대한약사회가 1개월 남짓 진행해 온 회원약사 대상 민원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시행 초반 사례들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기자 브리핑에서 박삼룡 홍보이사는 온라인 상담에 따른 개설 및 운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우선 박 이사는 이번 원스톱 온라인 상담을 직접 관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이사는 그동안 2개월 가량 준비하면서 소회를 밝히며 "실질적인 한달동안 200여 건의 문자와 통화를 하면서 지난 집행부에서도 대회원 상담을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회원들의 소통방식이나 의문을 제대로 풀릴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실질적인 민원 및 의문점들을 소개하며 아세트아미노펜게열 수급문제를 비롯 약사면허 신고 마감 이후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회원들의 의문사항, 비급여 처방에 대한 보건소 서류 간소화 문의, 대체조제 방법 미숙 해결 안내 요청, 정부의 소상공인 보상금 지원 등이다.

그 밖에 의약품 중 유통기한 표시가 잘 보이지 않은 암각 등의 문제점 개선요청, 디아제품 등 소포장 공급 건의, 요양병원 근무 약사들의 면허신고 문의 전화를 받으며 "그 중 가장 안타까운 부분 중에는 코로나 재난사태후 처방건수가 미진한 약국에 대한 보상체계, 비급여 처방에 따른 보건소 처리 서류 등 혼란스러운 상황속에 직면한 회원들의 심정을 들으며 바로 해결할 수 없는 점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직접 통화를 진행하며 대체조제 동일성분조제에 따른 방법 등 대약차원에서 바로 즉각적인 답변을 해 줄 수 있는 것은 하고 있지만 세대별 제대로 된 홍보 및 안내가 미흡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박 이사는 여러 문제들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제한점에 대해 대약 차원의 해결점을 제시했다. 우선 소통의 강화를 들어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와 앱을 개편하면서 앱의 활성화 홍보 방안을 두고 소통위원회가 이미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 홈페이지 개편을 완료해 더욱 완숙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앱 개발에 있어서도 언급을 이어가며 "소통위 차원의 단계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지난 집행부가 이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점을 감안해 최광훈 회장의 후보시절 공약대로 개발을 완료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직접 통화를 통한 소통을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 카톡을 통해서도 박삼룡 이사는 설명이 아닌 복지부를 통한 공지사항을 사진을 올려 회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약은 이미 민원서비스를 직접 통화나 문자, 홈페이지를 통한 신문고 등 여러 방법을 쓰고 있다. 박 이사는 이를 염두하며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이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대약 소통위는 케이피에이팝스를 통해 소통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민원제기 연령층에는 60대 이상부터 30대 초반까지 주로 면허신고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다음 연수교육 미필에 따른 회복 가능성 유무, 임산부바우처카드 발급 유무 문의, 대처조제 방법 등 다양하다.

박 이사는 "현재까지 대약과 회원간의 소통의 부재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실감으로 다가왔다"며 "최광훈 집행부가 대회원 소통 강화를 위한 충분히 법률적 지원 등 활성화를 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