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지난 16일 저녁 긴급 성명서를 내고 민영화 갈림길로 들어서고 있는 전자처방시스템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공공재인 전자처방전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민간기업에 맡기려 하는 무책임을 자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2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나온 공적전자처방전 논의에 대해 복지부는 논평을 통해 '전자처방전 전달세스템 관련 논의를 위한 의약계과의 지속적인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보건복지부가 환자의 개인정보와 보건정보 등 매우 민감한 정보를 민간기업에게 관리를 맡기려 하고 있어 약계는 물론 의료계까지 가세해 공분을 사고 있다.

약준모는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신의 헬스테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대한 보호받아야 개인정보가 민간기업에 의해 국민의 헬스데이터를 관리하게 하면 안된다며 전자처방전이 표준화되지 않고 사기업화 되면 보건의료시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며, 국민들의 불편은 불 보듯 뻔하고,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와 건강정보가 민간기업의 돈벌이로 전락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공적전자처방전 시행에 대한 이유 중 앞서 약준모의 발표처럼 국민의 불편 최소화와 건강정보 보호 차원이다. 민간기업의 경우 이를 주도할 경우 최근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배달앱처럼 국민들은 병의원을 이용할 때마다, 약국을 이용할 때마다 수많은 앱들을 다운받아야 할 상황에 직면하고, 공급자인 병의원 및 약국들조차 이중적인 부담을 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정부를 향해 처방전의 경우에도 의사가 처방한 내역을 약국에 잘 전달되도록 하는 매체로 공공재 성격을 띄고 있다며 정부가 부담해야 마땅한 공공적 성격의 업무들을 민간기업에 맡기고 이를 방관하는 행위가 직무유기이며 직권남용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근 전자시스템과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성 강화가 화두다. 이에 민간기업들의 경우 보안장치를 마련하려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약준모는 보건복지부에 대해 즉각적인 민영화 전자처방시스템을 중단과 공적전자처방시스템 수행을 골자로 △전자처방전을 표준화 및 공적전자처방시스템 구축 △민간기업에 개인정보를 매각하려는 의도 철회 △복지부의 국민의 헬스테이터 철저 관리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