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의 이익을 위해 모니터링 강화..."집권여당 및 거대야당과의 소통, 회원과의 소통 결과 적극 알릴 것" 강조

미래 약사들을 위한 초석 마련 시급 최광훈 회장 "논의 구조부터 재설정해야"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이 공식 취임을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섰다.

지난 15일 오후 정기대의원총회를 마치며 자신의 첫 대의원총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집행부 인선과정과 자신의 집권 철학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우선 정기대의원총회 첫 공식 일정을 마치며  "오늘처럼 총회가 외부에서 보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 같지만 전임 집행부와 현재 집행부가 힘을 합친다면 총회가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이번 총회에 대해 정기대의원총회가 앞으로 민초약사들의 공유의 장으로써 젊은 약사,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회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번 총회의 그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대의원총회에서 더욱 생산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앞으로 젊은 약사들의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광훈 회장은 위원장 인선과 관련 기자들의 질의를 받으며 "아직 구체적인 위원장 인선에 있어 이번주 완료될 것으로 본다"라며 "내주쯤 인선이 완료되면 정식 워크샵을 통해 회무에 대한 기초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인수위를 하면서 기존 회무와 다른점을 빠르게 간파하고 회무정상화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약사회 현안이 시급하다. 산적한 문제들 중 시급한 현안부터 풀어나갈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볼 때 재택환자의 경우 직접 약국을 방문해 조제를 받는 경우 약사를 비롯 기존 내원 환자들의 확진감염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 정부와의 협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집행부의 우선 해결할 사안"이라며 "복지부와 질병청과의 협의를 해 지침을 마련하고 병의원의 수가를 참고하며 약국의 수가개선에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계속된 현안중 배달앱 문제, 한약사 현안등인데 집권여당과 윤석열 인수위에 적극적인 대약의 입장을 개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방선거 등 차후 대관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 대약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힘의 분산을 우려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즉 거대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조와 집권 여당이 된 국민의힘과의 관계 진척 등의 대관업무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그는 무엇보다 차기 정부의 관계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최광훈 회장은 "윤석열 인수위에 하루빨리 전자처방전, 대체조체 등을 설명하고 싶다"며 "하지만 상충된 보건의료계의 입장을 볼 때 한축으로 기울 수 없는 인수위쪽 입장을 고려할 때 상생과 공동의 이익을 찾는 수순으로 가야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현실적으로 볼 떄 어느 한편으로만 주장이 관철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길을 보일 수 있게 서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협의점을 찾을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자질의 중 윤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묻는 대목에서 최광훈 회장은 "한 가지만 해결하면 어떻게 되냐.... 행정을 담당하는 분들은 우리같은 민원단체의 모습을 얼마나 많이 봤겠나. 가능하면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에 우리의 입장과 정당성을 꾸준히 내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정치적인 문제에 한 발 벗어나 공약으로 내세운 약사 인재 육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회장은 "약학이 실용을 뒷받침할 근거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며 "논의의 구조를 재설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약사교육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평원, 약학회 등과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며 "내년부터 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개국약사들의 대비를 위해 대약은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광훈 회장은 중단기적인 또는 단기적 해결사안에 대해 분류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소통을 통해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직접적으로 대약이 모니터링을 통해 다가가는 약사회로 회원에게 보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장기적인 면들도 이런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약사들의 이익을 위해 대약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