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및 지부 선거가 종료되고 당선자가 결정되었다.

▲초고령시대 2025년 1월 기준, 첫 대한약사회장으로 최광훈 후보가 당선되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신성한 축제요, 그 무엇보다도 공정함이 근간이 되어야 하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수많은 독재정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그러한 원칙을 무너뜨리려 애를 썼지만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건 민중이었으며 총칼 든 권력자가 아니었다.

 ●군사독재정권 치하에서 국회에서 제명된 김영삼 당시 국회의원은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독재정권에 맞서던 양김은 목숨의 위협까지 받고 있었으며, 유신정권 치하에서 민주주의란 단어는 꿈같이 여겨지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끝끝내 민주주의를 쟁취해냈다.

▲장동석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사진)

●지난3년, 일반 힘없는 약사들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는 회무에 우리는 얼마나 고통받았는가, 한약사가 판을 치고, 마스크 판매와 같은 약국의 희생은 약국주인이라는 단어로 평가절하 당하였으며, 코로나 시국을 틈타 출현한 약배달은 약사의 미래까지 좀먹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는 약사들의 고통에 손을 내밀지 않았다. 약준모를 비롯하여 현안해결을 촉구하는 회원 약사들을 일부 극성 분자 취급으로 외면하고, 대화창구는 폭파하는 등 무시로 일관했다. 결국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갈수록 악화되어 가기만 했다.

●심지어는 선거과정에서도 구시대적인 우편 투표, 무분별한 중립단체 지정, 그리고 선관위원의 선거운동 직접 참여가 증명하는 편향된 관리, 절차를 무시하고 남발된 편향성 경고 등등, 다양한 만행들을 저지르며 일반 약사들의 민의는 외면하고 본인들이 가진 그 무엇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던 그들. 엄중한 민의는 결국 그들의 방해를 넘어 새로운 변화를 결국 만들어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결국 새벽은 온다.

●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40대 대한약사회는 약사의 미래만 고민할 뿐, 더 이상 동문의 영광이나 개인의 영달 추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새로운 집행부는 과거 집행부가 저질렀던 만행을 반복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격동의 시대에 약사의 존재를 지킬 수 있는 여유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단순히 집행부 혼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일반 회원 약사들의 민의를 귀담아듣고 존중하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싸워 나가야 이 격동의 시기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도 깨끗이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약사 직능발전과 권익 수호를 위해 한 뜻으로 협동해야 할 것이다. 약준모 또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력질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 함께 약사의 전성기를 열어보자.

2021년 12월 10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상임이사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