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뉴스약사·약국
날선 공방...'긴장감' 서울시약 정책토론각 후보간 감정 건든 주제 '명예훼손재판·희생양'등 다뤄져
김형진 기자  |  wukbar@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1.23  08:36: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시약사회선거 후보 토론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대한약사회 선거 후보토론이 파행에 따른 그 어느 떄보다 이번 서울시약선거 후보토론은 긴장감을 연출했다.

 

22일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37대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주도권 토론에서 상당한 수위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권영희 후보와 한동주 후보간 또는 최두주 후보와 권영희 후보간의 다룬 주제는 후보간의 감정선을 건들 수 있는 예민한 문제로 해석된다.

 

특히 3명의 후보가 각각 자신의 공약을 제시하며 상대 후보의 입장을 질의하며 날을 세워 그동안 합의된 클린 선거가 감정 싸움으로 비칠 예민한 사안을 다뤘다.

 

권영희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한동주 후보의 명예훼손 관련 소송을 직접 겨냥했다.  

 

권 후보는 "안타깝게도 지난 선거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중이고 2심 소송에서 벌금형을 받고 3심에 간 것으로 안다"며 "3심에서 벌금형이 확정되면 회장직 수행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한동주 후보는 "명예훼손 관련 내용은 매체에 있는 것들을 거론한 것이고 한 글자도 고치지 않았다"며 "연수교육비 등과 관련한 것이었고,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아 자신이 회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소송이 대법원에 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부장선거와 관련해 규정상으로 피선거권 등에 지장이 없다. 지금도 떳떳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이에 대해 "공직 선거에서도 벌금 100만원이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며 "약사회 선거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재질의해 두  후보간의 신경전은 최고조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각 단체마다 선거규정이 있다. 만약 그랬다면 후보등록도 못했을 것"이라며 "명예훼손을 당하고, 내용을 회원에게 알린 것에 대해서는 일체의 후회도 안한다, 매체를 통해 나온 것을 회원약국에 직접 보니 매우 호도되고 표현이 과장된 것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권영희 후보가 최두주 후보가 대약 정책실장 재직 시절로 돌아가 윤리위 제소를 두고 '정치적 희생양'이란 소문과 관련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두주 후보에게 물었다.
 

권영희 후보는 "지난 조찬휘 회장 시절 피선거권이 제한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희생양으로 당했다며 억울하다는 소문이 있는데 본인이 직접 설명해 달라"고 밝혔다.

 

답변에 나선 최두주 후보는 "그때는 악법도 법인만큼 위에서 결정이 있어 받아들였다"며 "그렇지만 내용이 곡해된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집행부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어 사표를 냈고, 연을 끊었다"며 "그에 대해 뭐라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분명히 말씀 드리는 것은 매수행위 등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회원들을 향해 최 후보는 "10년전 의약품 슈퍼판매가 결정되고 당시 회원들이 대한약사회 집행부 교체를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이지만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며 "다만 지지해 준 많은 분들께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것은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도권 토론에서는 향후 서울시약사회를 위한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우선 공중보건약사제에 대한 각 후보간 이해도를 측정됐다. 서울시약사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각 후보들간의 입장차를 들어 봤다. 먼저 질의에 나선 이는 최두주 후보다. 최 후보는 한동주 후보에게 공중보건약사제와 관련 그동안 회무와 공약에서 제시된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제도 도입을 위해 복지부의 전향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동주 후보는 "취약시간이나 야간약국의 인력 확보가 어렵다"며 "제도 도입으로 남약사가 경력 단절 없이 공중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두주 후보는 이와 관련  "공중보건약사의 취지는 맞지만 주무부서는 복지부가 아니라 국방부 아니냐. 약사법 아니라 군인사법 개정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난매 경험에 대한 권영희 후보와 최두주 후보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최두주 후보는 권영희 후보에게 공약으로 제시한 일반의약품 제값받기 운동이 법을 위반할 여지가 없는지를 물었다.  최 후보에 따르면 제값받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여지가 없는지, 약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없는지 질의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영희 후보는 "판매가격의 10% 범위 내에서 제도를 만들어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진행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가격자율표시제가 아니라 새로운 제도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과거 가격질서와 관련해 난매로 인한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재질의했다.

 

권 후보는 이에 대해 "23년전 지역에 대형난매약국 들어와 소속 반회에서 긴급총회를 열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논의한 끝에 우리도 같이 가격을 내려 해당약국을 축출하자고 결론냈다"며 "주변 약국이 함께 동참해 단기적으로 이뤄진 일이고, 이후 지금까지 부끄러운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제로는 한동주 후보가 권영희 후보에게 질의를 던졌다. 주도권 질의에 나선 한 후보는 현직 서울시의원인 권영희 후보의 당적과 관련 질의했다.

 

한 후보는 "당적이 없어 보수와 진보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며 "약사 회원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관을 진행해야 한다. 저조차도 여야 국회의원을 찾았다"며 "권 후보는 업무 수행때 소속 정당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중립적 회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주요법안이 발의된 지금 소속 정당 이외 다른 당의 도움을 약사회가 받기 힘들다는 애기도 있다, 회원을 위해 탈당 하시겠는가"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영희 후보는 "서울시의회 조례를 만들 때도 여야 31명 의원의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 지부장이 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약사가 힘이 되는 방향으로   유익한 쪽으로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염려하지 말아 달라"라고 답변했다.

 

한동주 후보는 다음 토론 주제인 '심야시간 운영되는 공공약국'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서초구의회에서 당시 약사 출신 최미영 의원이 공공심야약국 조례를 만들었다"며 "서초분회장으로서 권 후보가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당시 운영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당적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었나 궁금하다"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서초구에 조례가 만들어진 이듬해 약국 지정 단계에서 시의원이 됐다"며 "안타까운 것은 당시 지원금이 전국적으로 3만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연구용역 등을 거쳐 약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하기 위해 좀더 기다리게 해서 시간당 4만원 수준으로 올렸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국감장서 펼친 김대업식 대관업무 '만족'

숭실대 경영학 박사인 안영철 약사가 김대업 대약회장의 그간 회무에 대해 일선약사 입장에...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답답한 약사현실 바로잡는 ‘투표’

성분명처방전 죽기전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잠시 생각해보자대한민국 약사는 지금 존중받고 ...
가장 많이 본 뉴스
1
'권력'은 유한합니다
2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외친, 조찬휘 회장
3
'젊은 약사 표심 잡기' 나선 김대업 후보
4
한국다케다, 점자 건강도서 및 촉각키트 기증
5
凡야권연대에 중심축 선 최광훈 후보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 5(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