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명모 총회의장, 이하 중앙선관위)는 2021년도 대한약사회장 선거 우편투표에 따라 25일부터 28일까지 투표용지 등 선거공보물 발송작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후보자 측에도 안내하여 참관을 원할 경우 허용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한 오는 12월 3일 정오까지 반송되는 공보물에 대해서 주소 확인 작업을 통해 12월 6일에 재발송될 예정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기간에도 재발송받지 못할 경우 12월 8일 정오까지 중앙선관위를 방문하여 공보물을 재교부받을 수 있다.

양명모 위원장은 “투표용지 발송작업은 절대 오차가 있어서는 안되는 만큼 중복 교차 점검 장치를 마련해 작업을 진행하며, 후보자 측에도 참관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면서 “특히 반송우편물 재발송 및 재교부 정보는 후보자 측에도 제공하여 투명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선거부정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안에 대해 선관위는 심의에 들어갔다. 특히, 덕성여대 동문회라 칭하며 선거운동을 한 사례에 대해 해당 동문회 대표자와 전화를 한 행위자에게 중립의무 위반으로 경고조치키로 했다. 또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과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및 SNS를 통한 선거운동 금지 위반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를 요청키로 했으다.

선관위는 한석원 선관위원에 대한 경고 조치도 결정했다. 한석원 선관위원은 최근 김대업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중립의무자임에도 인사말을 했다. 

이를 두고 최 후보 캠프는 선관위원으로서 중대한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석원 위원이 스스로 선관위의 자격에 심대한 흠결을 스스로 자초한 이상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후보자가 인터넷 전문지에 선거홍보물 광고시 광고배너는 2개 이내로 한정키로 결정하고 후보자와 전문지에 안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