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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년 국민과 함께할 ‘미래 약사' 조영석중앙대약대 4학년 조영석 예비약사의 패기와 열정은 아름답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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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1  1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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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약국.미래약사의 구체적인 길과 국민의 기대치 함수는 약국신문 주간으로 늘 숙제다. 이러한 고민중에 영화배우를 꿈꾸다 약대생으로 진로를 수정한 조영석 예비약사와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그는 현재 27살이다. 50년 후에도 약국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수 있는 세대다. 논리가 정연한 그에게 50년뒤 '약사상'을 물었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다. 귀한 원고 보내준 중앙대 약학대학 4학년 조영석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

<약국신문 편집인 주간 이상우>

조영석 예비약사 약력

   
▲중앙대 약학대학 4학년 조영석(사진)

2015 서울고등학교 67기 졸업

2015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입학

2017 관악경찰서 의무경찰 표창

2020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18학번(66기) 입학

2020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30기

2020~현재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

 

50년후 약사상, 고민하는 중대약대 4학년 조영석의 '패기'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 속에서 현재 약학과 4학년 예비 약사로서, 미래 약사의 직능과 책임에 대하여 고민을 해왔습니다. 2021년 현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약 42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작년보다는 약 6만 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제가 수험생이었던 15년도의 응시자 수인 64만 명에 비하면 약 22만 명이 불과 6년 사이에 감소한 것입니다. 점차 생산 연령층의 젊은이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인구 절벽’이 이미 다가왔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작년 19년도의 출생아 수는 약 30만 명으로, 조만간 초 고령사회를 넘어 전 세계에는 유래 없는 ‘역 피라미드형’의 인구 분포를 나타낼 것입니다. 이에 따른 건강보험 체계의 붕괴와 같은 다양한 문제점 또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으로부터 50년 후, 멀지 않은 미래인 2071년에 과연 저는 어떤 약사가 되어 있을까요? 어떠한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나가야 할까요?

   
▲2071년 초고령화사회를 수호할 중앙대약대생들(사진)

 

인생과 연기 모두 '공감능력'은 큰 자산입니다

24살이 되던 2018년에 문득 ‘약사가 되면 타인을 도울 수 있고 더욱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약학대학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재학 중이던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2년을 수료한 뒤, PEET시험을 치르고 작년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3학년으로 입학하였습니다. PEET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약사로서 활동하는 미래 모습을 그리곤 했습니다.

사실 고교 시절의 제 꿈은 영화배우와 사업가였습니다. 어떠한 역할에 몰입하여 눈빛, 표정, 말투, 행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영화배우가 멋있어 보였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여 세상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사업가를 동경했습니다. 어쩌면 약사를 진로로 삼은 제 현실과 동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삶이라는 영화 속에서 제 자신이 다양한 역할을 맡는 배우라고 생각하며, 많은 국민들과 소통하는 약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주체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약사 사회뿐 아니라 넓은 세상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만났던 한 영화배우님께서는 배우로서 ‘공감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1살부터 여러 가지 단편영화, 바이럴 광고, 영상 등에 출연하며 많은 배우 분들을 만났는데 수많은 배우 분들께서 연기의 핵심은 공감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하셨습니다. 연기하고자 하는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중들과의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훌륭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어떤 배우가 연기를 하느냐에 따라 같은 역할도 다르게 와 닿는 이유이며, 같은 배우일 지라도 작품에 따라 색다른 인상을 주는 이유입니다.

   
▲좋은 약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력이다

 

최악의 질병은 노인의 깊은 '고독'입니다

저는 미래의 약국에서 근무하시는 약사님들에게도 ‘공감 능력’이 차별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이며 약사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필드에서 배우와 같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 중 직접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주시는 약국 약사님들에게는 ‘공감 능력’이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인 자질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건강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기술의 발달로 더 이상 암과 같은 병도 불치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노인들의 질병을 완벽히 치료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 노인들의 고질병은 ‘고독함’이기 때문입니다. 약사님들의 공감 능력은 배우와 같이 다양한 배경의 노인들과 깊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그들의 고질병 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눈빛, 표정, 말투, 행동을 같이하며 소통할 수 있는 약국 약사님만의 최대 강점입니다.

더 나아가 사업가와 같은 새로운 도전과 영역 확장에 대한 노력이 약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현재에도 선배 약사님들께서 로컬, 병원, 기업, 공직, 연구, 교육 등 다양한 필드에서 활약하고 계십니다. 약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굉장히 밀접하고,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국가가 운영되기 위한 필수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다른 분야와의 결합을 통한 무궁무진한 활용, 발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약과 미디어, 약과 예술, 약과 환경, 약과 모바일 등의 결합과 발전으로 어떠한 가능성이 창출될지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과 관련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약에 대학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흐름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비단 ‘약’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약국’과도 연관된 이러한 확장은, 앞으로 필수 불가결한 변화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흐름을 미리 인지하고 능력을 갖추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약을 탐구하기 위해 질병을 공부한 예비약사들에게 '성분명조제'는 필수다

좋은 질문만이 좋은 답을 만든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에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스스로 답을 내고자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학생회 활동입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에서 활동을 하며 동기, 선배들과 함께 학과를 발전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전국의 약학대학 학우들과도 소통하고자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정보통신국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카드 뉴스 제작을 통해 전국의 학우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카페 커뮤니티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 운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 주니어 예비 약사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 갓 새내기 약사님이 되신 선배들의 고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배경과 지향점에 따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가 바라는 미래 약사의 공통적인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사회에 더욱 잘 기여하는 약사’를 꿈꾼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그들의 모습에서 큰 힘을 받고 있으며, 희망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과공부'에 충실해 예비약사로 내실 만들겠습니다

저 또한 좋은 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나름의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졸업까지 약 3년이 남아있는데, 이 시간들을 잘 활용하여 ‘사회에 더욱 잘 기여하는 약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학과 공부에 충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약사의 기본은 ‘약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약에 관한 기초적 배경 지식을 다질 수 있는 학부생 시절에는 학과 공부에 열중하는 것이 훗날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 중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회 활동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학생회에서 선, 후배, 동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학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곧 훗날 미래 약사님들의 활약을 돕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현재 저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영상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여가 시간에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활동을 통해 금융, 예술, 미디어등 궁금했던 분야의 문을 두드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경험과 지식이 짧은 학생이지만, 50년 후에도 국민들과 소통하는 약사가 되기 위해 이렇게 끊임없이 미래를 그리며 고민하고 성장하고자 합니다. 그 중 국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약국에서 약사의 본질인 진정한 사랑과 인정을 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마음의 에너지를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스함을 전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신약’이기 때문입니다.

   
▲중앙대 교정에 모인 미래약사리더들

모든 직업은 여러 가지 문제에 맞닥뜨리고, 그 과정에서 변화와 발전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모든 직업군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사의 미래를 고민하시는 모든 학우님들과 선배 약사님들이 바로 그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많은 난제들 속에서 저 또한 약사의 본질을 기억하며, 도전적으로 미래를 그려나간다면 약사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반드시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학우님들, 선배 약사님들 모두가 바로 미래의 주인공인 ‘미래 약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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