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대교에서 간부로 근무하다 뒤늦게 약학을 전공한 정철 고흥군 약사회장은 올해 '시골약사의 노인예찬' 신간을 발간했다. 인상적인 것은 고령자가 많은 고흥군의 특성상 그의 약국생활과 삶은 미래약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는 현재의 관찰에서 나온다는 관점에서 보면 정철회장의 신간 ‘시골약사의 노인예찬’은

의사중심인 한국사회에서 '의지가 되는 사람, 약사'의 모습을 증명하고 있기에 특별하다.

정철회장의 학교동기인 허석 순천시장은 추천사에서 “그의 글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진솔한 삶이 묻어나지만, 행간을 들여다보면 정철약사 자신의 때 묻지 않은 풋풋한 마음이 읽힙니다.

이 책이 건강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약보다 술이 더 좋다

약이 아까워서

치매를 이겨내자

시럽과 알약, 좌약

약 있어요?

약대신 욕을 드신 어르신

잘 죽는 걸로 줘요

할머니의 거시기 약

시골에서 인기없는 약품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정철 고흥군 약사회장 신간은 초고령시대, 의사보다 '약사시대' 도래를 증언하고 있다

편의점약.상품명조제.한약사문제.화상투약기.의약외품자동판매기 등 약사사회의 난제가 있음에도 정철회장의 책 제목 ‘시골약사의 노인예찬’ 그 자체로 약사약국이 국민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임을 짐작하게 한다. 신간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