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회 약의 날 기념식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약의 날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의약품’이다. 150여 명의 약업인을 비롯 정관계인사들이 모였다. 

▲ 18일 제 34회 약의 날 행사에서 김대업 대약회장(사진 왼쪽),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사진 중앙), 김강립 식약처장(사진 오른쪽)이 연단에 올라 축사하고 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의 날은 약업계 만의 행사가 아닌 국민 모두와 함께할 수 건강과 축제의 장을 거듭나야 한다"며 "약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듯 내년 기념식장에서는 국가 기념일로써 약의 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공공제 성격의 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책무와 가치를 높이는 일은 약업인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정부가 의약품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약업인들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연구개발단계부터 생산, 유통, 투약은 물론 폐기까지 국민건강을 도움이 되도록 환경 및 제도 개선에 많은 관심과 제도 개선에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업 대약회장에 이어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은 우리 생황에 있어 기본 조건"이라며 "한편 우리나라의 의약품 자금 비율은 80% 달하고 있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제약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 약사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과 제조, 유통, 개발에 이르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국 우선주의에 있어 현재 중국, 인도의 원료의약품 수출 중단 등 코로나19와 함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있어 인적 기반인 역량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김강립 식약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전혜숙, 정춘숙, 서정숙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정 총리는 "k-방역의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다수의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코로나19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약업인들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 지킴이로 더욱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축사에서는 이의경 전임식약처장 후임으로 김강립 식약처장이 연단에 올랐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와중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임에도 인원이 제한된 것으로 보면 매우 아쉽다"며 "마스크 공급문제에 있어 정부가 매우 난처한 상황에서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방역에 큰 힘을 주었다"며 "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기반사업을 넘어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점쳐진다"며 "앞으로 식약처는 열린 마음으로 약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사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신 낭독했다.

이낙연 대표는 "약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중대한 과제에 직면한 현재 코로나19방역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김대업 회장을 비롯 약사회원들께 감사한다"며 "대한민국이 코로나 방역에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약사들을 비롯 제약바이오업계의 공이 크다, 저도 코로나 중단을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고 서명했다, 코로나 청정국을 위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