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2020년도 국가 백신 수급 모니터링 및 수요 예측 모델링'사업에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참여한다. 질본은 이 사업을 지난달 발주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예방접종 백신 수급현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한 백신 수급의 안정화 도모, 수급 불안 조기경보체계 강화 및 국내외 백신 산업 시장 분석 등 관련 업무 지원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팀이 총괄 및 세부과제 1을 맡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의약품정책연구소가 각각 세부과제 2 및 세부과제 3을 맡아 올 연말까지 진행하게 된다.

의약품정책연구소가 맡아 진행하는 '세부과제 3'은 임재영 연구조정실장의 책임 하에 국가백신 수급 전망 예측 및 예측모델 고도화를 주제로 수행된다. 국가백신 수급 전망 예측은 22종 국가백신의 생산·공급·사용량의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이 중 예측모델 고도화는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의 박호정 교수가 참여하여 사회네트워크모델 연계 및 확장형 질병확산모형을 개발하고 백신의 최적공급규모를 산출할 계획이다.

의약품 연구소는 본 연구사업 추진의 효과로 △향후 백신 수급 전망을 예측함으로써 백신 공급의 신속성 및 안정성 확보 △질병확산의 동태적 성격을 반영한 경제-역학 모형의 구축을 통해 백신 공급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최소화 △백신 부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단 없는 예방접종에 기여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국가에방 접종 정책에 있어 연구성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