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식약처의 교체용 필터 품질 기준 개정이 일부 뒷북 행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 중 필터의 교체 사용하는 마스크의 개발과 사용에 있어 부직표 필터에 대한 강화된 기준을 내놨다. 향간에선 이미 이마트를 비롯 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한달여 간 진행한 이커미셔를 통해 시중 유통한 이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중 유통된 마스크 필터 어쩌나

최근 보도된 바 있는 교체용 향균 마스크 필터의 경우 지난 한달여간 마스크 품귀현상에 동승해 개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개국가에서는 총 8 종류의 교체형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필터의 가격은 장당 700원부터 1,000원까지 공적 마스크 판매가격과 별반 다르지 않고 있는 것.

서울 시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약사는 이를 두고 “공적 마스크 수급에 문제점이 있을 때부터 교체형 필터 판매율이 급상승했다”며 “최근 부착식 필터를 비롯 평균 15%정도의 유해세균 차단을 보이고 있는데 약국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하고 있어 만류할 수 없는 처지다”며 안타까워했다.

수입에서부터 수출까지 영향 커…관련 정부기관 사전 조율 없나

기존 식약처는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상 저장방법 외 다른 기준이 실질적으로 없는 상태다.

더욱이 마스크와 관련 식약처는 ‘공산품 마스크’에 있어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산업자원부와 마스크 수입과 관련 기준이 매우 다르다는 지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최근 말레이시아를 비롯 중국 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는 마스크와 관련 공산품용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 관련 기준이 매우 모호하게 되어 있고 필터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국내 마스크필터 수출에서도 나오고 있는 현상이다. 정부는 지난 3월 6일부터 보건용 및 수술용 마스크의 경우 헌행법상 수출을 할 수 없다. 식약처 고지에 따르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긴급 수급 조정조치 중 의약외품 수출용 마스크 및 보건용 마스크와 산업안잔보건법에 따른 방진용 마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필터용의 경우 멜트블로운(Mett blown, 일명 MB필터)부직포만 수출금지 품목이다.

그러나 마스크 패드의 경우 MB필터를 제외한 다수의 마스크 필터가 수출되었다. 이는 정확한 기준에 있어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등의 여과율상 한 종류의 필터로 제한한 조치라는 지적을 들 수 있다.

즉, 심각 수준에 오고 있는 시중 유통되고 있는 폴리 프로필렌 필터의 회수가 관련이라는 말로도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를 두고 산업자원부와 식약처간의 사전 조율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 필터 유통을 좌시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허위광고는 있는데...데이터는 ‘오리무중’

늦장대처라는 지적에 따라 식약처는 황사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는 허위 과대 광고 사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허위 과대광고 사례는 이미 천 여건을 넘고 있다. 문제는 시중 약국에서 또는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돌고 있는 공산품 마스크 및 필터들을 어떻게 차단하느냐인데 실질적으로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되며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KF(korea Filter)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즉, 입자차단 성능에만 급급해 보건용 마스크의 적용을 의약외품이란 글자로 포장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는 의미다.

3일 식약처는 마스크 필터 개정을 통해 부직포 필터의 기준을 강화하고 ‘교체용 폴리프로필렌 부직포 필터의 정의 및 품질기준 등을 신설했다. 교체용 필터의 기준에 적합한 경우 용기나 포장에 있어 세균여과효율을 기재해야 한다는 것. 이는 세균혀과효율 95% 이상 또는 BFE 95% 이상의 까다로운 조건이다.

 이를 두고 산업계는 염려하는 눈치다. 최근 식약처가 KF94마스크를 고집해 비롯된 전례를 볼때 필터 생산부터 차질이 예상되고 때문이다.

한 산업계 인사는 “필터까지 여러 까다로운 기준이 나오면 마스크 필터 공급에 지장은 불 보듯 뻔한 것”이라며 “이는 수출까지 막을 가능성이 커 우선 시중 유통되고 있는 필터부터 실험을 거쳐 데이터를 내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