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김대업 대약회장의 주재로 지오영 조선혜 회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마스크 공적 수급에 따른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공적 수급이 개국가와 국민들에게 혼선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체적인 전달체계가 있지 않고선 그동안 개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약사 마스크 사재기 의혹을 비롯 예약제, 줄서기 등을 해소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공적 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와 지오영·백제약품이 지난 2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공적 마스크의 약국 공급 원활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지난 2일 대한약사회는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대업 대약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 안히석 부사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과 김안식 사장이 함께 해 주요 전달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협의를 봤다.

이날 마스크의 전달체계에 대해선 대한약사회 상황실에서 지오영과 백제의약품의 당일 확보한 마스크 물량을 오후 5시까지 상황실에 보고하는 내용이다.

또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당일 공급 약국 및 수량 등의 공급내역을 식약처 마스크 TF 및 약사회 상황실에 보고한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적 유통망인 약국을 통해 매일 240만매의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이에 국가 재난상황에서 3개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황실을 통해 확보 물량 및 지역별·약국별 공급 물량을 일일 모니터링하여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전국 23,000여 모든 약국에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동일 조건에 균등한 수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다.

약국은 국민들에게 1인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판매시 마스크 선택 요령과 올바른 착용법, 코로나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