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파란이 일어났다. 당초 양덕숙 후보의 선거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주 후보가 오후 10시 경 총 투표인단 4,681명 가운데 오프라인 득표수에서 1679 1789표로 거의 막상막하를 보인 반면  온라인 득표수 801표를 차지해 양 후보의 온라인 특표수 666표를 앞섰다. 반면 양덕숙 후보는 오프라인 득표수에 이어 온라인 득표수에서 666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동주 후보는 지난 11월말까지 꾸준히 양 후보의 격차를 줄이고 있었다.

약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듯 선거 막판에 들어 한 후보가 계속된 공방속에 유권자를 비롯한 이화약대의 결속에 큰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벌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

10시 40분 경 한동주 후보는 서울시약 회관을 방문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종 결과가 있을 때까지 서울 서초동 캠프에서 결과를 전해 들은 한 후보는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고 첫 소감을 밝히며 가늘게 떨고 있었다. 이번 선거는 이화 약대에서 두번째 지부장 당선이다.

특히 한동주 후보를 제외하고 이화 약대 동문으로는 앞으로 선거에 나갈 수 있는 후보군이 전무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어 이화여대 동문회로썬 사활을 건 싸움이라는 평도 약계에서 나오고 있었다.

서울시약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첫 방문을 한 한동주 후보는 "우리 모두 함께 뭉쳐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며 "두 분의 식견과 지도력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입니다"고 서울시약의 단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는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렸던 정직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혼신을 다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