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약 후보와 최근 공방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대업 후보가 최광훈 후보를 비판했다. 김대업 후보는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맞아 약사사회의 밝고 맑은 미래를 위하여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회원의 열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히며 "선거관리규정을 엄격하게 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최광훈 후보측이 밝힌 김 후보가 지난 대약 집행부시절에서의 언급했던 편의점약 도입 전향발언 및 약정원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후 김 후보는 즉각 중앙선관위에 제소하고 지난 13일 선관위는 최 후보에게 '경고'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대업 후보는 "최 후보 자신이 예비후보등록일에 공명선거협약식을 제안했다"며 "공명선거를 거론하던 최 후보가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해 회원들의 열망을 저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여러분을 호도하는 행위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최 후보 자신이 억지 주장을 펼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업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개인정보 재판 문제는 약학정보원의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리 해석의 문제로 현재 5년째 1심 판결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재판 자체가 2년간 중단되어 있는 사안이다고 밝히며 최 후보측이 ‘유죄 선고’를 받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고 약학정보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검찰 조서에서 조차 사실이 아님을 결론 내렸음에도 일부 의료계와 같이 악의적으로 주장한 개인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주장을 함께 하는 것이 약사회의 큰 위기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경고'조치를 받은 최광훈 대약후보는 지난 13일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관위에 조치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최 후보는 만약 자신이 밝힌 김대업 후보의 약정원 시절 개인정보 유출이 선거법 33조에 따른 비방이라고 해석된다면 후보사퇴까지 결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