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주(사진 왼쪽)후보와 최미영(사진 오른쪽)후보가 단일화에 따라 한동주 서울시약 회장 예비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19일 서울 서초구 대약회관에서 한동주·최미영 서울시약 회장 선거 단일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동주·최미영 후보는 그간 서울시약 회장 선거에 유력한 후보다.

무엇보다 한동주 후보와 최미영 후보는 이화여대 약대 동문으로 향간에선 앞으로 이들 후보의 단일화가 점쳐 왔지만 후보들이 이렇다할 언급을 아낀 바 있다. 한 후보는 그간 동문회간 단일화에 대한 향간의 시선을 의식해 그간 동문회의 중재가 아닌 후보 간 또는 두 진영간 회의를 통해 단일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기자간담회에선 최미영 후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최 후보는 “그간 서울시약 회원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약사회에 존재 이유”라며 “2018년 서울시약 회장 선거 출마의 뜻을 접고 한동주 예비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단순히 동문간의 후보 단일화라는 뜻이 아니다”며 동문 간 후보 단일화에 시선을 경계했다. 이어 “약사회 발전을 통해 약사들의 권익을 바로 세우겠다는 뜻으로 출마를 생각했지만 같은 뜻을 지닌 후보와 힘을 합치는 것도 대의”라고 말했다.

최미영 후보는 “현 약사회 현실이 원칙과 상식에서 매우 비정상적 행태를 보인다”며 “현 약사 사회의 현실은 회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기에 충분하다”고 현 집행부를 꼬집었다. 이어 “위원회의 존재가 유명무실하게 됐다”고 개탄했다.

마지막 단일화를 통해 공식 출마를 앞둔 한동주 후보는 최미영 후보를 바라보며 “약사회 발전을 위한 어려운 결단을 한 최미영 후보에게 감사한다”며 리더가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 너무나 많다”며 “말이 아닌 실천력을 가지고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대 두 동문간의 단일화가 성공하면서 서울시약 회장 선거는 당선 향방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선거양상을 뜰 수 있다는 관측이 약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양덕숙 약정원장, 박근희 대약 볍제위원장, 한동주 서울양천구약사회장간의 3파전 양상이 이번 단일화에 따른 재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