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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은 역시 약사에게"건식에 대한 약사위상 위협받고 있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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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0: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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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의 최고 전문가는 안과 의사입니다.’라는 글이나 책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2016년에 여러 동문회장님과 저명하신 분들의 글을 취합하여 본문과 동일한 ‘건강기능식품의 최고 전문가는 약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2017년 2월 ‘최고’라는 말을 뺀 동일한 제목의 책을 약사회 지부에서 출간하였다. 심지어는 동일한 제목의 글을 블로그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당연한 명제인 ‘건강기능식품의 최고 전문가는 약사이다’ 가 어찌하여 글에 올라오고 책으로 나오는 것일까?

그만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사의 위상과 입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 원인은 약사와 약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있었으나 그 해결 방안 또한 약사들이 찾고 있다.

   
▲정문온누리약국 서익환 대표약사-전남대약학대학 졸업-광주광역시약사회 사회참여이사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사람들

건강기능식품교육센터에 접속을 하여 2만원을 내고 2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수시간 이내에 건강기능식품을 전용매장, 인터넷, 방문판매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운전면허보다도 더 쉽게 건강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으며 이 때문에 현재 여러 문제가 일어나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방문판매, 교육원판매를 통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 그 제품의 품질을 확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생산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건강상태나 인체의 전체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선택되었는지 의문이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이 생체에 들어와서 반응을 하는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만 1년을 공부하고, 다양한 공부를 3년을 마친 후 서로의 성분들이 어떤 루트를 통해 대사가 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인체 전체를 볼 수 있는 후에야 비로서 약이 되었든 건강기능식품이든 인체에서 예상 가능한 긍정적 선택이 가능 할 수 있다.

하지만 방판이나 교육원판매의 경우 자신의 건강기능식품들이 만병통치약이며 마치 제품에 대한 종교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국민의 건강에 긍정적일까? ‘공포 마케팅’을 통해 구매자를 건강에 대해 불안하게 만들고, 판매자들도 자신들의 회사에 이용당하며, 국민 보건 측면에서도 더 좋고 안전한 서비스를 놓치는 되는 것이라 아쉽다.

 

2시간 동안 몇 번의 클릭이 수년간의 연마를 이긴 사건

8년 전에 약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약국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에서 할아버지의 분노가 느껴진다.

“내가 서약사를 얼마나 믿었는데 이럴 수 있어?”

그리고 카운터가 부서지듯 던져진 오메가3. 약국을 해본 약사님들은 어떤 상황인지 눈치를 채셨을 것이다. 당했다.

당시 오메가3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교육관이라는 곳이 생겨 일명 보따리상들이 지역을 돌면서 어르신들을 모아서 건강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몇 가지 쇼로 경로잔치를 하고 화장지 한 묶음을 준 뒤 본색을 드러낸다. 자기 오메가3와 어르신들이 드시고 있는 오메가3를 각각 물에 섞은 뒤 스티로폼을 넣었다. EE형은 스티로폼을 녹였고 약국의 TG 형태는 스티로폼을 녹이지 못했다. 이를 가지고 약국에서 오메가3를 사신 분에게 약국에 속았다고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었던 것이다. 그 땐 이유를 몰라 제대로 된 설명도 못하고 당했으며 집에서 같은 시험을 하며 답답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작년 똑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상황이 바뀐 건 약국에서도 EE형을 판매했다는 것. 그러나 할머니는 1년분 오메가3를 30만원에 구매했는데 좋은 것인지 봐달라는 것이었다. 함량도 거의 차이가 없는 오메가3를 약국에서 10여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것을 30만원에 산 것이다. 몇 만원 짜리 비타민이라도 드시라고 해도 벌벌 떠는 분이 30만원이라니, 안타까움이 앞섰다. 이미 그 교육관은 다른 지역으로 가버렸으니 말이다.

 

지나치게 겸손한 것은 구매자에게 해가된다.

약국은 지역 주민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다 하더라도 비싼 건강기능식품을 권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제품을 판매하게 위해서는 구매자의 지불 가치, 증상개선에 대한 확신, 제품에 대한 확신. 이 세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최고의 전문가인 약사가 겸손을 줄이고 자신감 있게 판매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할 것인가? 제품에 대한 확신이다. 구매자는 백세 시대에 가치 있는 제품을 건강을 위해 지불할 준비가 되었고, 공부하는 약사님들은 에비던스를 찾아 건강의 개선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래서 남은 것은 제품에 대한 확신이다. 필요한 함량이 바르게 들어가 있는가? 제품이 문제가 없는가? 에 대한 의심해보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인증서가 꼭 있어야 한다. 부원료를 표기하고 식약처에서 확인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빼버린다. 오메가3 원산지를 A 나라로 표기하고 수입해 저렴한 중국산과 섞어서 제조하고 있다. 천연원료를 사용한다고 하고 함량을 맞추기 위해 합성미네랄을 첨가하는 일이 비일비재가 아니라 대부분이었다. 이제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국에 공급되는 건강기능식품은 다른 곳에서 판매되는 것과 다르고 안정적이며 믿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자리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 공급처에게 인증서를 요구해야 한다. 구매자에게 제품은 약국과 동일한 이미지이므로 제품에 대한 관리는 약사가 관여할 필요가 있다. 약사가 아닌 경쟁논리로만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The Age-Related Eye Disease Study (AREDS) 에서 왜 루테인 함량을 10mg으로 했을까라는 고민을 하지 않고 함량만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약사가 건강기능식품의 생산과 유통에 관여해야 하는 이유이다.

   
▲저출산.고령화시대 약국약사가 병원.의사패러다임을 넘어 빛날 수 있음을 어르신과의 모습은 실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전문가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약사중심학회

2017년 올해 많은 변화가 생겼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가인 약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고 체계적이기까지 하였다. 여러 학회가 생겨났으며 많은 약사님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늦은 밤이나 쉬는 날에도 공부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위해 몇몇 학회들이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직접 하기로 한 것이다. 학문이 깊은 박사님들을 중심으로 한 학회, 대한약사회 관련된 학회, 블로그나 SNS 중심으로 모인 학회, 약사들에게 존경 받는 분들을 중심으로 한 학회에서 이론과 근거 중심으로 국민의 보건을 위하여 건강기능식품을 관리하기 시작하였다. 학회들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논쟁을 하기도 하며 가끔 서로를 비방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문제가 있었던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을 바로 잡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가 된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신을 가진 약사 중심의 학회들이 유통과 관리를 하게 되면서 개인 상태에 고민 없이 돈벌이로 만병통치라는 건강기능식품을 고가에 판매하는 문제를 조금씩 바로 잡아갈 것이다.

 

약사들이 제품과 유통을 관리하며 생긴 가장 큰 변화

모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는 100% 천연이라며 합성 제품들을 개구리 껍질과 혐오스런 사진들과 함께 올려 거부감을 일으키게 하였다. 그 반동으로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실제로는 함량을 채우기 위해 인공 미네랄을 넣게 되었고 이것이 밝혀져 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이를 약사들이 검증을 하였다면 상술에 놀아나는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었고, 천연이라는 붐에 상처받은 약사님들의 수는 좀더 줄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약국에서 유통이 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모두 인증서를 요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약국에 제품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인증서가 필요하여 품질이 보증하는 것이 새로운 문화가 될 때, 약국의 위상은 높아져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약국을 통하지 않고 유통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인증이 되고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심어줄 필요가 있다.

질병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약품에 준하는 건강기능식품, 상담을 통해서 내 건강 상태에 따라서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국으로 와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기존의 학회와 신생 학회에서 나오는 제품을 보면 모두 많은 고민을 통해서 나왔으며 완성도가 높은 건강기능식품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약국에서도 상담에 대한 대가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약국형 건강기능식품의 모델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리한 서익환 약국장 모습

 

건강기능식품은 역시 약사에게

에비던스. 즉, 근거 중심의 공부를 많은 약사님들이 해왔다. 과거 2,3년은 에비던스의 시대였다. 에비던스에 의해서 특정 건강기능식품이나 성분을 복용하였을 때 확실히 효과가 나타나는 근거가 있느냐 확인하는 시대였다.

이제 앞으로의 2,3년은 ‘써티피케이션이 있는가 없는가’의 시대가 될 것이다. 어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또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약사뿐만 아니라 일반일 들도 손쉽게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제는 제품을 바르게 생산했다는 인증서를 약사들이 확인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약사들이 할 일이 되었다. 약국에서는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을 찾을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자리 잡을 수 있다.

약사로 구성된 학회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한 생산과 유통에 대한 약사들의 관리가 체계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제품 점검의 마지막 단계인 약사들이 에비던스 뿐만 아니라 써티피케이션, 즉 인증서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야 도움이 된다는 확실한 근거가 에비던스라면 그 에비던스를 지켜주는 제품의 확신이 써티피케이션이다. 약사의 에비던스에 대한 무장은 충분해졌다. 이제 이 제품이 나의 지식을 발현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확실한 인증서를 모든 제조사와 제약사에 요구하여야 한다. 그리고 인증서를 제시하지 못한 제품은 에비던스를 통한 제품 선택에 대한 효과를 발현할 수 없으므로 도태시켜야 한다. 결국 약국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안전한 고급제품이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선택은 약국에서 상담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로 잡힐 것이다.

그리하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는 약사이다라는 말이 다시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가는 약사이다’는 명제는 참이기 때문이다

   
▲"건식 전문가 약사는 참 명제입니다", 서익환약국장이 경영하는 정문온누리약국모습

서익환 약국장 약력

정문온누리약국 서익환 약국장

2016년 약국경영대상 금상 수상

네이버 전문가 답변 명예의 전당 등록

하이닥 전문가 상담 약사

광주광역시 약사회 사회참여이사

뉴트리파마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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