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는 27일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수원시약사회는 27일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전한 김영후 총회의장은 “지난해 총회에서 인공지능이 약사직능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는데 인공지능은 지금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백년이면 역사가 되고, 천년이면 신화가 탄생한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 이와 같은 시간의 분류가 무의미해 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약사직능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구습을 탈피하고, 회원 모두가 함께 지혜를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일권 수원시약사회장

한일권 회장 인사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정치적, 사회적으로나 약사회 내부적으로도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수선하고 불안한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올 한 해는 비정상적인 모든 것들이 하루빨리 제자리에 바로 서서 원칙과 합리적인 방향으로 먼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희망찬 대한민국과 약사회를 함께 꿈꿔 보자”고 전했다.

한 회장은 또 “최근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문제, 최저임금의 상승과 부익부 빈익빈으로 나뉘는 약국 경영의 어려움, 악성 민원인의 협박과 고소·고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회원들은 약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늘 공부해가며 진중하게 약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그러나 여전히 약사직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왜곡돼 있고 우리의 노력도 아직은 부족하다”면서 “약사라는 직능이 당당히 우리 이웃에게,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경기도약사회는 경기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공공심야약국, 노인방문약료사업, 노인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수원시약사회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은 수원이 교육의 메카로 여겨질 정도로 훌륭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수원시약사회의 교육성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마련 중에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부의 편의점약 품목 확대 시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약사회의 노력도 대단하고 국민들의 이해 폭도 넓어지고 있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약사회는 편의점약 품목 확대 저지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 쪽에 적극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올해도 변함없이 회원들이 원하는 회무를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 수원시약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총 649명 중 참석 80명, 위임 137명으로 성원보고 된 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와 함께 2017년도 세입·세출 결산액 1억6849만2210원, 2018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1억6801만780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기존 33만원의 분회 신상신고비를 36만원으로 3만원 인상했다.

이와 함께 김정민 홍보부위원장, 임현정 보험부위원장의 선임과 윤수진 연수교육부위원장의 사임 보고가 있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최혜옥 권선구보건소장, 이희옥 팔달구보건소장, 이헌재 영통구보건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패: 성치순(성약국), 이동근(자연약국), 안창은(으뜸약국)

▲수원시장 표창패: 한희용(중앙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장: 김정민(건강과자연약국), 안창섭, 이승화(아주대병원), 임현정(한가족약국), 정기성(마루약국), 정민지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고미애(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주(신덕팜), 이효인(약국신문), 전현택(권선구보건소), 정준엽(중부경찰서), 홍대업(약사공론)

▲수원시약사회장 우수반표창: 6반 세류반(반장: 김은경), 10반 금곡반(반장: 강승억), 15반 인계B반(반장: 박현숙), 7반 세권반(반장: 유철진), 9반 구운반(반장: 구은주)

▲수원시약사회장 의약품부작용보고 모니터링 우수약국 표창: 김성남(e-푸른약국), 김희준(한우리약국), 신윤호(보성약국), 신경도(스마트약국), 민세은(하늘약국), 황정은(황정은약국), 한희용(중앙약국), 여은순(건강나누리약국), 최진영(소명온누리약국), 김은경(이대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