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약사회(회장 윤애란)는 지난 19일 호텔더팔래스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대구 남구약사회는 지난 19일 호텔더팔래스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애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약사회는 어느때 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화상투약기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논란이 된 편의점약 품목 확대 건은 거대 유통자본에 의해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해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할 의약품을 대기업의 이윤창출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나아가 약사의 본분과 자긍심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의사의 동물의약품 처방전 발행 기피와 한약사들의 일반의약품 판매 등 약사직능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건강을 위해 의약품의 전문가로서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야 한다. 약시직능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총회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임병헌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진 2부 본회의에서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17년도 세입액 3,200만여원 중 923만 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결산안과 1,500만원의 특별회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3,123만여원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한길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 각 구·군 분회장, 임병헌 남구청장, 곽상도 국회의원, 서석만 남구의회의장과 이상희 보건소장, 강태희 건강보험공단대구남부지사장, 조혜령 대가대약대총동창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이상헌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 정재훈(청마약국)

▲남구약사회장 감사패: 정수영(남구보건소), 성석찬(남부경찰서), 이찬희(지오팜), 하정대(경동사), 김인선(동국제약), 배홍옥(유한양행)

▲남구약사회장 표창패: 김남숙(대구약국), 조선민(용각약국), 권지영(조은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