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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운 신현대약국장“나만의 약국경영 레시피가 경쟁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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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1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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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약국경영 레시피가 경쟁력을 높인다“

“제품·약국시스템·지식의 적절한 조화가 핵심”

 

   
▲ 정영운 신현대약국장

한국인은 누구나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김장김치의 깊은 맛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겨울내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김치는 좋은 품질의 배추와 고춧가루, 젓갈류를 구해야하고 어머니만의 특별한 김장비법으로 담그고 온도와 습도가 맞는 곳에서 숙성되어야만 만들어집니다.

모든 요소들과 환경들이 다르기에 집집마다의 다른 특별한 김치맛이 나올 수 있겠지요. 맛집마다 고유한 맛의 특징을 가지듯 집집마다 어머니 손맛이 다르듯 나만의 경쟁력이 있는 약국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제주도 선배약사님의 그러한 물음이 지난 몇 년간의 제 관심사이자 숙제였습니다.

저는 부산 경성약대를 졸업 후 울산남구에서 신현대약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약국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많은 곳을 견학다니고 훌륭한 분들을 만나고 조언을 듣고 여러 강의를 듣고 실행하다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제는 내 약국만의 색감과 나만의 레시피를 갖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약국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양념이 고루 조화를 이루듯 훌륭한 제품과 체계적인 약국시스템과 약학적 지식이 잘 조화를 이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제가 먼저 한 일은 약국시스템의 구축이었습니다. 약대입학 전 육군사관학교에서 연대군수과장생도, 야전에서 군수담당관으로 일했기 때문에 재고관리와 창고정리, 매장진열 등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통법규 없이 도로로 나온 차량들을 연상하면 느껴지듯 수많은 지식과 제품이 있더라도 그것을 운용할 체계가 확립되지 않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운용자체가 힘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산에 식생이 다양하면 산이 건강하듯 다양한 제품의 구비가 약국경쟁력을 높이고 매출을 높일 것이라 판단해 많은 제품들을 접하였습니다. 각종제약사 직거래는 물론 네이처스팜, 약사와건강, ANC, 미아뉴트라, 앤큐엔에이, 게놈앤메디신, 뉴트리파마 등의 약사님들이 구축한 건기식회사들과 거래를 하였고 옵티마, 휴베이스, 동의한방, 메디팜, 아로파협동조합 등에 가입하여 특별한 제품들을 접하고 이론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을 대하는 기준이 약사와 건강강의와 자료들을 통해서 많이 바뀌게 되었는데 수입소고기와 한우가 엄연히 다른 것처럼 면과 캐시미어가 다른 것이듯 원료명과 성분표시항목이 동일하다고 해도 제품의 원산지나 원료등급에 따라서 약가가 다른 것을 알게 되었고 원료부터 꼼꼼히 따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신기한 것이 이렇게 좋은 제품들을 구비하고 적용하다보니 환자들에게 더 많은 긍정의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도전 할 수 없는 다양한 질환의 케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알고 있었던 지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이나 그에 따른 용량·용법의 적용이 잘못되었구나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 예로 코엔자임큐텐도 원료회사의 생산방식에 따라 순도가 달라졌고 프로폴리스 또한 원산지에 따라 그 효과의 차이가 대단히 달랐습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홈쇼핑과 온라인구매후 만족도의 저하로 각종 건기식이나 프로바이오틱스제품 등을 약국에서 상담을 받고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도 유산균 마리수가 아닌 원료회사, 균주의 종류와 스트레인명까지 꼼꼼히 따져서 30여가지 제품을 구비해 각 환자의 특성에 최대한 맞는 제품을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사와 건강이라는 회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인 서정민 약사님의 열정과 약물제제학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원료를 가지고 최상의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해주셔서 저 같은 약사들이 자신의 지식과 제품에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직능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개업할 자리가 없고 과다한 경쟁과 HB스토어와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영향으로 매출도 낮아져서 고민이란 동료들이 있습니다. 이를 대변하듯 많은 강의들이 개설되고 있고 약사들이 퇴근 후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여러 강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밴드나 까페 또는 실시간방송으로 다양한 교육들이 확대되었죠.

과거의 제약회사의 제품홍보식의 세미나가 아닌, 약사들이 만든 물질들에 대한 깊은 지식과 그러한 약물들의 조합에 관한 여러 가지 이론들이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하정헌 임상병리학회 강좌, 네이처스팜 전국 강좌, 약사와 건강의 전국세미나, 미아뉴트라의 점막면역학회 강좌, 앤큐엔에이의 자연면역학회 강의, 게놈앤메디신 반룡사상과 영양학이론, 옵티마체인강의, 휴베이스의 실시간온라인교육 휴리텔, 양병학회의 학술강좌 등이 있지요.

각 제품이 그 제품개발 약사님들의 철저한 이론과 정신을 담고 있고 그 각각이 비교할 수없는 독특한 효과를 가집니다. 이런 많은 훌륭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강좌를 듣고 또 이를 운용해가면서 경험들이 쌓다보니 나만의 지식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네이처스팜 이재관 대표약사께서 고객들이 건강과 관련된 물질에 대한 상담을 요구 할 때 질병의 발병원인과 병적 현상에 대해 원인을 찾고 물질을 약성에 따라 구분하고 가장 적절한 건강물질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해 주시고,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잘못된 몸의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는 말씀은 제가 약사로서 질병을 보는 병적 현상을 보는 관점을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국약사가 개발한 제품과 지식을 함께 나누는 네이처스팜에 감사드립니다.

화혼양재나 동도서기란 말에서 정신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의미하는 것은 사람마다 사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모두 도움을 받은 곳이 휴베이스 체인입니다. 판단은 각각의 몫이지만 저에게 밸런터리체인은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들과는 강하게 다른 성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약사로서의 가치관이 적립되지 않았던 저에게 약사사회를 바꾸기 위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휴베이스 대표님의 가르침이 곧 혼의 확립을 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약국을 현대화시키고 체계를 만들도록 조언해준 동료, 선후배약사님들의 소통을 위한 온오프모임들이 약국시스템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영환경에서 인적관리와 재고관리, 매장관리, 고객관리가 효율적이어야 하고 꾸준히 지속되어야 합니다. 포스를 사용하는 약사들이 많아졌는데 재고관리에 있어 포스를 이용하여 재고를 파악하고 올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내년 사입량을 미리 예측하고 유효기간이 임박한 재고를 파악하는 것이 일손이 많은 대형약국들보다는 중소형약국들에게 아주 적합하고 효율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관리에 있어서 조제용라벨이나 전산약봉투, 문자서비스 등을 이용해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것도 좋고 상담용 차트를 이용하거나 전산프로그램에 상담내용을 잘 작성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환자의 동선을 잘 파악해 진열을 자주 바꾸고 조명을 밝게 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유지하는 매장관리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진행해야합니다.

국장과 근무약사가 상하관계가 아닌 동료로써의 조언자, 협조자의 관계를 구축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인적관리에서 참 중요한 요소라고 느꼈습니다.

약국을 시작한 10년전부터 주변에선 항상 어렵다 예전과 다르다는 말을 하십니다. 일본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주 고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의 ‘호황은 좋다, 하지만 불황은 더 좋다’라는 말처럼 불황기에는 경쟁력을 갖춘 그리고 노력하는 약국들은 빛을 발하고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 노력이 한방이나 건기식에 관한 공부일 수도 있고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일 수도 있고 더모코스메틱스나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진단시약 등 각종 경쟁력 있는 아이템들을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처방전만을 받는 약국도 있고 처방없이 상담약국을 지향할 수도 있고 잡화점형태의 약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납품만을 전문으로 하거나 온라인 상담을 하는 약국들도 늘고 있습니다.

뛰어난 품질의 제품군들을 구비하고 좀 더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다양한 체질의 환자들에게 어떤 조합의 물질들을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포스와 각종 고객편의 인테리어 등을 도입한 시스템을 효과적 운용하면 경쟁력을 가진 약국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많은 매출과 이윤추구를 위해서 건기식이나 의료기기 등을 약국시장에서 키우고 온오프라인에 풀어버리는 자본들이 아니고 약사의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약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체인들, 모든 건식회사들과 약사협동조합들이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단체들이 오래오래 우리 약사들 곁에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에도 환자와 약사직능을 위해서 약국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든 약사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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