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9개 제약기업으로 꾸려진 한국 제약 대표단이 네트워크 구축과 의약품 수출입 등 다각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대만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1일 3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대만제약협회(회장 왕 유페이,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시 GIS NTU 컨벤션 센터에서 ‘제약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만제약협회(회장 왕 유페이)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GIS NTU 컨벤션센터에서 ‘제약산업 공동발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 의약품 시장 정보와 인·허가 등 규제 정책을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양국 기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에서 “양 협회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로 빠른 속도로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서 “협회는 한국 제약산업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방안으로 바이오의약품과 인공지능, 글로벌라이제이션 등 3가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한국과 대만의 우호적 관계 구축과 심도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시금석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왕 유페이 회장은 “대만이 한국 제약산업의 빠른 성장과 혁신 전략을 본받아야 한다”며 “원희목 회장의 저서인 ‘나는 매일 새로 태어난다’의 제목처럼 양국 제약산업이 매일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말했다.

MOU 체결에 이어 양 협회는 한-대만 제약 심포지엄을 갖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미나에서는 한국 측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과 한국 의약품시장과 규제정책을 소개하고 대만 측에서 대만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 동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 대만 의약품 시장과 규제정책, 의약품 인허가 과정에서의 주의사항 등에 대해 발표한다.

양국은 23일 기업간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의약품 수출입과 기술 제휴, 공동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