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처방 열쇠는 ‘약사정치력’

약값에 힘들어하는 대한민국 노인...‘측은지심’할 때

최근 약국신문이 게재한 상품명처방, ‘금과옥조’아니다 는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받았다. 원고를 주신 박정완 약사는 현실적이면서 약과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기에 부탁드린 원고였다. 시중 대형서점인 교보문고나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예스24.알라딘에 들어가서 성분명처방으로 검색하면 유일하게 나오는 책은 한권이다.

▲성분명처방 강제화, 징후는 '가난한 노인의 증가'다. 정치가 작동되게 약국신문은 조력할 것이다

약국신문이 발행한 ‘성분명처방 약값 줄인다’는 도서다. 학술적 깊이가 있지는 않다. 다만 원고를 섭외하면서 이제는 성분명처방의 '공감대'가 높음을 알리고 싶었다. 의사약처방과 약사의 상품명조제라는 과학을 이제는 뛰어넘을 때다. 아시다시피 셀트리온은 주식시장과 해외시장에 호평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의 핵심경쟁력은 양질의 복제약에서 나온다. 이는 성분명처방과도 맥이 연결되고 있다. ‘성분명처방 약값 줄인다’가 세상에 나온지 1년이 되었다.

편저자로서 생각은 하나다. 초고령시대의 초입에서 가난한 대한민국 노인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성분명처방이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는 것이다. 성분명도서의 1장의 제목이 새로 크게 보인다. ‘성분명처방, 과학보다 정치'....

성분명처방은 과학보다는 정치가 핵심일 것이다. 국회를 찾아가고 서명을 받는 등의 움직임보다는 약사스스로 가까운 친구 한명에게 라도 성분명처방과 약사의 미래를 설득하는 남다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정치재판이라고 하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중에 시대를 넘는 것을 보통 세가지로 뽑는다. 호주제.간통죄.혼인빙자간음죄다.

이들은 오랜기간동안 사회적 논란속에 모두 ‘위헌’으로 결정되었다. 성분명처방이 과학보다 정치라면 호주제.간통죄 등의 사건에서 배울수 있는 것이 있다. 사회의 변화와 국민적 공감이 헌법재판관의 마음을 바꾸게 했다는 점이다.

초고령시대를 살아갈 많은 가난한 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싸고 효능도 같이 하는 약은 모두에게 힘이 되는  '정의'일 것이다. 약국신문은 2018년 '약사정치력 복원의 해'로 잡고 노력할 것이다. 전국의 많은 독자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