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가 평택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극형태로 각색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 학생들과 학교관계자들로부터 흡연 및 음주, 약물 중독의 폐해와 문제점 등을 흥미롭고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평택시약사회, 평택시 보건소와 연계해 평택시 관내 총 12개 초등학교 약 2,6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약물오남용 예방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택시의 ‘더 건강증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경기마퇴는 평택시약사회, 평택시 보건소와 연계해 평택시 관내 총 12개 초등학교 약 2,6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약물오남용 예방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극 ‘니코카페’는 경기마퇴가 극단 ‘창작마을’과 함께 기획한 세미 뮤지컬로 기존의 강의식 교육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춤과 노래, 랩과 마임 등을 통해 흡연 및 음주, 약물 중독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퀴즈 대항전을 통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약물 오·남용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연극 예방교육을 신청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이 진행돼 전달력이 좋았고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다. 전교생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 형식이어서 시간 대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었고, 또 다양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직 연극 예방교육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최근 흡연 및 음주 경험률을 볼 때 시작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그릇된 호기심으로 약물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보니 약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예방교육이 요구되는 시점에 즐겁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