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19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건강캠프’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19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건강캠프’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힐링건강캠프는 경기마퇴가 올해로 네 번째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서포터즈 등 모두 40명이 참가했으며 금연동기 강화 및 학부모와 학생간의 감정소통 증진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부모와 자녀의 흡연에 대한 서로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집단상담과 사이코드라마(심리극) 등을 마련,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한 각 팀마다 함께한 금연 서포터즈들이 참가한 학생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들어주며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자존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 가운데 한 학생은 “처음에는 오기 싫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재미있고 유쾌했다. 좋은 서포터즈 형, 누나들을 만나서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부모님은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과 함께 어떻게 하면 소통을 잘하고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알게 됐다”며 “아이와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경기도교육청 맹성호 과장은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하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도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우리 모두 성장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는 것처럼 아이들이 이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마퇴 김이항 본부장은 “힐링건강캠프는 단순히 금연 교육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간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서로를 돌아보는 관계회복 프로그램”이라며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바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