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원)는 지난 28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지난 28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주요업무 및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복지부 감사에서 지적된 정관·규정 개정 및 개정 내 수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정관 개정의 경우 주소지 이전 이후 주소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과 이사 추천 권한을 가진 협회의 명칭 변경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국제약협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로,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로 변경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규정의 경우 인사규정 예산회계규정, 복무규정 등이 변경됐고, 복지부 감사에 따라 여비규정 역시 공무원 여비규정에 준하도록 변경하는 안건이 상정돼 일부 문구를 변경하는 수정동의안이 의결됐다.

이와 함께 2016년도 감사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에 관한 건과 2017년도 사업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17년도 사업계획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5건의 과제, 신규 과제 4건이 포함된 9건의 확정과제, 6건의 계획 과제가 승인됐다. 2017년도 예산은 연구실적 상승 등을 고려해 지난해 예산액 8억5128만여원에서 3억5300만여원이 증액된 12억436만여원이 책정됐다.

확정과제 중 용역 과제는 ▲인체 및 동물 겸용 의화장품 약품 등 허가심사 방안 연구 ▲화장품·의약외품 안전관리를 위한 기획 연구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교재 현장 검증 및 정책제안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행동변화 평가방법 개발 ▲야간·휴일 약국 접근성 강화방안 등이다.

자체 확정과제는 ▲일반의약품 등의 부적절한 사용과 인터넷 판매·법인약국 허용 시 국민건강 위해 및 경제적 피해 영향 평가 ▲약국경영진단 컨설팅 및 약국경영 활성화 사업 ▲실시간 열린 약국 확인 앱 서비스 사업 ▲의약품 정책연구 발간 등이다.

계획 과제는 ▲2017 청소년 대상 약바르게 알기 지원 사업 평가 ▲2017 올바른 의약품 사용사업 인증 및 평가 ▲인체 및 동물 겸용 의약품의 제조시설 관리방안 연구 ▲어린이 의약정보 콘텐츠 마련을 통한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 ▲주요 국가들의 의약품 급여 및 약가 정책 변화와 한국에의 시사점 ▲약국의 부작용 보고 활성화 및 의약품적정사용정보 사후 관리 체계 방안 연구 등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조찬휘 회장은 “앞선 소장님들도 열심히 하셨지만 김대원 소장이 맡으신 이후 연구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마이너스부터 시작한 의약품정책연구소에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현재 연구 인원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연구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며 “근검절약하며 노력하는 김대원 소장에게 격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