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심평원 2층 대강당에서 제9대 김승택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승택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격변의 시기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전례 없는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격변기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특히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예측되고 그 중 의료분야는 인공지능에 의한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의료소비자는 강화된 권리의식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적정한 비용으로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고, 의료공급자 역시 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한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료소비자와 의료공급자는 심평원이 의료의 질 관리 거버넌스 정립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생적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서면심사에서 온라인 심사로의 전환, 고도화된 전산심사, 시대를 앞선 DW와 빅데이터, DUR 등의 성과를 일궈 내는 과정에서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고 끊임없이 개척정신을 실천해 온 심평원이 앞으로의 시대적 도전에도 현명하게 응전해 나갈 것”이라며 “자율성과 자정능력을 생명으로 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인 심평원이 전문가의 미덕을 가지면서, 구성원 상호간에 서로 이해하고 협동해 어떤 난관이라도 똘똘 뭉쳐 헤쳐 나갈 수 있는 굳건한 조직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심평원이 보건의료발전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나아가 세계의 의료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취임식 기념촬영 모습

한편, 김승택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의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에 임용돼 충북대학교병원장, 제9대 충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