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문
인터뷰100세 진짜약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전문성 기반 '약국 건기식' 우수성 부각 필요
약국신문  |  tcw1994@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1.29  08:59: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전문성 기반 '약국 건기식' 우수성 부각 필요

"약사, 건강정보 제공자로 국민 신뢰 얻어야"

   
▲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현대 인간의 수명을 100세로 바라보고 있는 요즘 미국텍사스대 노화연구재단의 스티븐 오스태드 교수는 2150년이 되면 인간의 최대 수명이 150세에 도달할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50년을 더 살게 된다고 한다면 나이들면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 또한 이미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대수명보다 더 오래 살게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건강”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열망으로 그 어느때 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방송, 인터넷, 신문지상의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대량 충동구매, 불공정거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관련정보는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가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면서 환자의 질환, 건강상태에 적합한 보다 신뢰있는 제품선택과 건강관리자로의 상담 역할을 해야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는 달리 질병상태의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생체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질병발생 위험을 감소시키거나 건강유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 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성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준·규격,안전성, 기능성 등을 평가하여 인정하고 있으며, 생산 및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안정성 평가는 소비자에게 판매되기전에 과학적으로 검토를 하는데 ▲​제조방법에 따른 안정성 여부 ▲섭취량의 변화 여부에 따른 안정성 ▲생물학적 유용성, 영향평가 등 생체 내에서의 원료의 특성에 따른 안전성 여부 ▲​독성시험을 통한 안전성 여부등을 확인한다.

건강기능식품에서 '기능성'이라 함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작용 등과 같은 보건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기능성에는 영양소기능과 질병발생 위험감소기능 그리고 생리활성기능 세가지가 있다.

영양소기능은 비타민이나 무기질, 필수지방산, 단백질 등의 역할을 의미한다. 질병발생감소기능은 비타민D, 칼슘, 자이리톨이 인정을 받았다. 생리활성기능은 제출된 자료의 기능성 근거 수준에 따라 생리활성기능 1등급(질병개선에 도움이됨), 생리활성기능 2등급(질병개선에 도움을 줄수 있음), 생리활성​기능 3등급(질병개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으로 나누어 기능성 내용을 구분한다.

생리활성기능 1등급은 루테인, 가르시아 캄보지아추출물, 지아잔틴 추출물, 폴리코사놀이 해당된다. 생리활성기능 2등급은 홍삼, 오메가3, 글루코사민, 대두이소플라본, 베타글루칸, 스피루리나(콜레스테롤개선기능만),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해당되고 그 이외 대부분의 제품이 생리활성기능 3등급에 해당된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함께 복용할 경우 발생하는 상호작용도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균은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알로에 제품은 강심성 배당체 혹은 칼륨을 감소시키는 일부 이뇨제인 클로르티아지드와 병용시 저칼륨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마취제 세보프루렌과 알로에 섭취가 수술환자의 과다출혈과 관련이 있음이 보고된 바 있다.

오메가3나 나토키나제, 감마리놀렌산, 쏘팔메토 인삼 당귀추출물은 아스피린,헤파린,와파린 같은 항응고제와 함께 섭취시 출혈 위험이 있다. 밀크치슬 추출물은 간대사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약물효과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아울러 혈당강화제와 복용시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체지방을 줄이는데 사용되는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약화시키고 갑상선호르몬 대체제를 저하시킨다. 스피루리나와 공액리놀렌산, 클로렐라는 항응고제 또는 항혈소판제와 함께 섭취시 출혈의 위험을 증자시킬 수 있으며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은 혈당강하제와 병용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혈압을 감소시킬 수 있어 고혈압치료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와파린의 항응고효과를 줄일 수 있어 병용투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간에도 성분에 따라 함께 복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있고 오히려 해가 되는 것도 있다. 비타민C는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하지만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고 클로렐라도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오메가3는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엽산과 아미노산은 서로 흡수를 도와준다. 루테인은 비타민A의 한종류이므로 함께 과량 복용시 비타민A 과잉증상인 두통,구토,설사 등이 생길수 있다.

건강식품도 효율적인 복용시간이 따로 있다. 유산균, 엽산, 비타민B12, 철분은 공복에 먹고 마그네슘, 칼슘, 아연, 비타민C, 오메가3, 아미노산, 지용성비타민(A,D,E,F,K)은 식후15분 이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환자와 상담을 하다보면 황당하거나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 병원과 방송에서 구입한 건기식을 스무알도 넘게 과다복용하다 소화성궤양으로 오랜기간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환자가 있었다. 아토피나 염증성 질환을 앓으면서 에너지 생성을 촉진 시키는 열성 음식이나 기능성 식품을 복용하고 있거나 소화기 말기 암환자, 만성 소화불량 환자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생야채를 갈아 먹거나 현미밥을 먹고 설사와 복통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사람들이 무엇이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인지, 부작용은 없는지, 정말 좋은 원료가 들어간 제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더 나아가 몇가지 질환이 합쳐진 상태인지,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최선의 조합은 무엇인지, 심지어 그 중 하나만 고르라면 무엇이 최우선인지 전문가가 판단해 주어야한다.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할때는 첫째, 제품의 영양, 기능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의 질환과 건강상태에 알맞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한다.​ ​둘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을 갖춘 제조 및 품질관리가 우수한 업소의 신뢰있는 제품만을 엄선해서 취급해야한다. 셋째, 환자가 복용하는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을 꼼꼼히 확인해서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여부와 섭취시 주의사항에 대한 충실한 복약지도와 상담으로 신뢰를 주어야 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웰빙’ 열풍을 비롯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가, TV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판매시설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국내 건기식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경제활성화란 미명하에 각종 규제완화 정책과 안일한 제품유통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염려없이 건기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과 적용으로 약사의 위상을 확립해야한다.

최근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약국건기식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작으로 간기능개선제,오메가3 제품 선택의 기준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의사,영양사와 다른 건기식 전문가로서 약사를 인식시키고 약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제조공정, 성분, 원료까지 정확히 검토해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은 약국뿐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약의 정보를 전달하고 건강기능식품과의 상호작용을 검토해 줄 수 있는 곳도 오직 약국 뿐이다. 환자의 건강관련 정보와 가족력, 약력을 모두를 관리하고 있는 의약품의 전문가가 취급하는 약국 건강기능식품은 그 상담과 품격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건강기능식품 반드시 약사님과 상담하고 구입하세요”라고 자신있게 홍보할 수 있다.

소비자의 편리함만 따라가고 전문가의 존재가치가 흐려지는 세상에 올바른 정보제공자가 되어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건강 관리자로 존경과 신뢰 받는 전문가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서 약사 직능과 약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

<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약국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터뷰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방문약료서비스, 취약계층 맞춤형 보건정책““제도화 위한 약사들의 노력은 권리이자 의무...
최연 한샘약국장

최연 한샘약국장

‘암환자 케어·예방‘, 약사의 미래 ’블루오션‘“암 환자 대상 전문상담, 강력한 약사 ...
가장 많이 본 뉴스
1
문재인케어, 성분명처방의 '방아쇠'
2
제약인여러분, '감사'합니다
3
다가오는 황금연휴에 꼭 챙겨야 할 상비약은?
4
성분명처방,'징후' 울리고 있다
5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 DEVOTE 연구 결과 발표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7225)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8길(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2층)  |  대표전화 : 02)2636-5727  |  팩스 : 02)2634-7097
제호 : 파마시뉴스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0172  |  등록일자 : 2006.2.13  |  발행일자 : 1993.2.22
발행인 : 이관치  |  사장·편집인·주간 : 이상우  |  청소년 보호책임자 : 이상우
Copyright © 2011 약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cw1994@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