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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보톡스는 '웃음' "스트레스와 피로는 웃음으로 잡으세요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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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08: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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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이론적 효과

 

3) 감기 예방

한바탕 신나게 웃을 때는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 등의 침샘에서 다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 침 속엔 항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면역 글로불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기관지 천식이나, 가래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한바탕 웃음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크게 웃을 때는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마시게 되어 심장박동수가 2배로 증가하며, 폐 속에 남아있는 나쁜 공기가 신선한 산소로 빠르게 바뀐다. 웃으면 자동적으로 복식호흡이 이루어지므로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이런 절차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4) 뇌의 온도 저하

심리학과 마사오 요고 교수는 표정에 따른 얼굴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얼굴을 찡그렸을 때는 온도가 올라가고, 입술을 ‘이’ 모양으로 늘려 미소를 지을 때는 온도가 내려갔다고 한다.

미소를 짓거나 웃을 때는 호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안면근육도 이완된다. 그 결과, 얼굴 표면에 흐르고 있는 정맥혈관의 열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열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정맥혈액의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정맥혈액의 온도가 내려가면 뇌의 온도 역시 떨어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섭씨 1℃ 정도의 찬 공기를 들이마실 때 상쾌함을 느끼고, 감기에 걸려 코가 막혔을 때 기분이 나쁜 것은 뇌의 온도 차이 때문이다. 반면 찡그렸을 때는 호흡이 순조롭지 않고 안면 근육도 긴장되어 정맥의 열 교환이 방해를 받는다.

이 현상을 처음으로 확인한 사람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로버트 자종크 박사이다. 마사오 요고 교수는 1989년에 로버트 자종크 박사의 논문이 발표되자마자 일본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해, 웃음이 얼굴의 온도를 낮춰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이는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동양 한방 이론 중 하나인 ‘두한족열(頭寒足熱)’과 유사한데, 두한족열 역시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인체는 이렇게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얼굴의 온도를 낮춰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5) 복합 소화제

웃음은 ‘천연 소화제’라고도 한다. 웃으면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데, 이로 인해 침샘이 자극되고 침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침에는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때문에 침의 분비가 늘면 소화기능이 활성화된다. 또한 웃으면 심리적으로도 즐거워지는데,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면 인체의 쾌감중추가 식욕중추를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든다.

 

6) 만성피로 회복

노화를 촉진시키는 2가지 요소는 바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젖산을 분비하며 행복하다고 느끼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를 억제한다. 또한 근육은 이 같은 피로를 풀기 위해 활성산소를 대량생성하게 되어 노화를 촉진시킨다.

웃음운동은 바로 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다. 1~2분 정도의 큰 웃음은 인체의 맥박을 70회에서 130회 정도로 증가하게 한다. 따라서 혈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여 피로회복을 도울 뿐 아니라, 가슴과 위장, 어깨 주위 등의 상체 근육을 움직이게 하여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다.

 

7) 동안 효과

한바탕 웃음은 천연 보톡스제나 천연 기초화장품의 역할을 한다. 웃으면 혈액공급이 증가되어 피부에 영양공급이 될 뿐만 아니라, 얼굴에 복근처럼 초콜릿 근육을 만들어 쉽게 탄력을 잃지 않게 한다.

동안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 중에 얼굴의 길이와 탄력 정도가 포함된다. 입 꼬리가 올라가는 웃는 표정을 지으면 얼굴 길이를 1~2cm 정도 짧아 보이게 하므로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인다. 웃다보면 보조개 근육이 올라가게 되어 전체적으로 동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웃음치료교실에 지속적으로 오는 사람들은 “아프기 전보다 더 젊어졌다.”, “어머 땟물이 쏘옥 빠졌네요.”, “좋은 일이 있나 봐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한다. 실제로 웃음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

   
▲웃으면 '동안'이 됩니다

웃는 사람, 즉 입 꼬리가 모나리자의 미소처럼 6도 정도만 올라가도 가만히 있을 때 보다 여자는 10년 하고도 8개월 정도 젊어 보이며, 남자는 9년 정도 젊어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폴 에크만 박사의 안면피드백 효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제 무표정한 상태로 입 꼬리를 고정하고 있을 때 실제 나이가 47살이라면 본인이 느끼는 나이도 47살이다. 그러나 입 꼬리를 살짝 올리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대부분이 10살 정도 어려진 37살 정도, 심하면 30살 정도의 나이로 느낀다고 한다.

반대로 입 꼬리를 내리고 있으면 47살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갑자기 자신이 57살 또는 60대로 나이가 든 느낌이 온다고 한다. 때문에 실제 젊게 살고 싶다면 먼저 얼굴 근육을 키우라고 말하고 싶다. 웃음을 제대로 웃다보면 얼굴에도 초콜릿 근육이 생길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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