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국가프로젝트 사업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미래부와 협조를 공고히 하고, 학계·연구계·벤처생태계가 산업계와 공조를 맺을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2일 ‘2016년 제5회 기자간담회’를 신약연구개발조합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 여재천 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는 “바이오메티컬은 질병의 진단, 예방 및 치료 등에 활용되거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 제고에 요구되는 제품 또는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서 고령화 및 기술 융·복합 가속화에 힘입어 개인맞춤형, 일상관리형으로 발전중이다”고 말했다.

여 전무는 “2000년 초반까지는 증상 완화 목적의 1차 진료 의약품이 블록버스터화 됐으나 최근에는 생존을 증대, 질병 지행 지연 등 특수의약품의 매출이 증대되고 있는 등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규제당국과 보험당국, 환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시장 요구 가치기반의 혁신 제조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인 대처와 전략적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지난달 10일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 상정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계획 중 국민행복과 삶의 질 제고 분야로 바이오신약이 선정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대 중증질환 분야와 관련해 2026년 까지 신약 후보물질 100개 확보 및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조헌제 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는 “국가 차원에서 업계의 지난 30여 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 국민 보건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산업으로 신약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저성장의 기조를 타파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이나 합성의약품의 구분 없이 신약이라는 통합된 차원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가의료재정 절감·국민의 삶의 질 향상·글로벌 경제 주도로서 신약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약개발은 단순한 공동기초연구 활성화 기술의 산업화 등의 콘셉트가 아니라 산·학·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의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기업의 니즈에 따라 움직이는 학계·연구계 벤처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미래부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학계·연구계·벤처생태계가 산업계와 공조를 맺을 수 있도록 코디테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