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는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와 수원동부지사 저소득 및 차상위 세대에 대한 보험료 대납지원 업무협약을 가졌다.

▲ 수원시약사회는 지난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와 수원동부지사 저소득 및 차상위 세대에 대한 보험료 대납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범길 수원동부지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수원시약사회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상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타 지역에도 이런 좋은 선례가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험료대납지원 사업은 수원시약사회가 매년 자선다과회를 개최해 모금된 성금으로 월 보험료 1만원 미만인 세대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시약사회는 2010년부터 월 50여 세대에 대해 지원해 현재까지 6년간 총3600여 세대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 및 차상위세대의 건강보장권을 위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일권 회장은 이날 미리 취합된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공단측에 전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금연청구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매우 느리다는 약국가의 지적에 대해 지사장들은 상급기관에 건의해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요청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8월 중순부터 예정된 당뇨소모품 청구 웹EDI 방식 도입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완료가 되면 시행 전에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중인 웹EDI 방식에 대해서는 보험 청구액을 약국 계좌로 바로 입금해주는 방식을 우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약 실수나 환자가 실수로 다른 환자의 약을 가져가는 경우 등 약사와 환자간의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연락이 어려운 점을 건의했고, 시약사회와 보험공단은 국민건강이 우선인 만큼 환자에게 적시에 연락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오래된 처방전의 정산확인요청서로 인한 약국가의 고충에 대해 보험공단은 지금은 3년 이내의 처방전만 컴퓨터 시스템 상에서 병원 기록과 비교 점검해 정산확인요청서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작은공부방’을 수원에도 설치를 요청했으며, 시약사회는 봉사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는 약사회에서 한일권 회장, 한희용 총무위원장, 이상철 보험위원장, 성치순 홍보위원장이 참석했으며, 공단에서는 정범길 수원동부지사장, 최옥용 수원서부지사장, 김창헌 경인지역본부보험급여부 차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