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화상투약기 반대가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회원들과 직접 대면해 설명하고, 더불어 약사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약사회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지 회원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약사회의 역할이 아닐까요?“

부천시약사회(회장 이광민)가 최근 320여 곳의 회원약국을 직접 방문해 원격화상투약기 반대 서명을 받고, 더불어 시약사회의 역할을 홍보하는 등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회무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부천시 약사 행동지침’과 ‘부천시약사회 100배 즐기기’를 자체 제작, 방문 시 직접 회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부천시 약사 행동지침’에는 일선 약사들이 현재 원격화상투약기 관련한 문제를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행동지침에는 원격화상투약기 제도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고, 이 제도가 약사법의 근간인 대면원칙을 훼손, 원격판매를 가능하게 해 향후 인터넷의약품 판매, 원격의료 등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안전성 문제(의약품의 변질, 기계 오작동, 조작 오류 등), 약화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 관리 감독, 제도의 실효성 등의 문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일선 약사들이 지역약사회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복지협의체 후원을 통해 원격화상투약기 제도의 반대 여론을 만들고, 원격화상투약기의 안전성 문제를 핵심으로 대국민 홍보 및 환자 복약지도, 부작용 보고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천시약사회 100배 즐기기‘에는 현재 시약사회가 추진 중인 회무 및 사업, 경조사, 부작용 보고 방법,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해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이광민 회장은 “현재 320여 곳의 회원 약국 중 260여 곳의 약국 방문을 마친 상태”라며 “남은 60여개 회원약국도 직접 방문해 현안을 설명하고, 서명 및 투쟁 참여 독려와 더불어 약사회 홍보를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