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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란 마포구약사회장"약사와 상담을 통한 건기식 선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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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4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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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와 상담을 통한 건기식 선택 필수"

약·건기식 병용 시 세심한 주의 필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식생활이 기본인데 제대로 섭취되고 있지 않아서 보충해 주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정의를 보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으로 유효한 작용을 하는, 보건에 효과가 있는 것을 기능성이라고 한다. 우리 몸과 건강에 유용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성분들에 대해 동물실험이나 인체시험 등을 통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해주고 있고 이러한 기능성 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적인 약리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의약품에 비해 많이 미흡하다.

반면, 의약품은 그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제조설비부터 만드는 공정,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까다롭고 세심한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품질에 있어서 보다 확실한 보증이 이루어져 있다. 약은 직접 신체에 영향을 주는 만큼 즉각적이고 빠른 효능이 있지만 부작용이나 상호작용 등 위해적인 요소가 부가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약사법의 범주 안에서 약사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어진다. 의약품 개발에 부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고 유통에도 세심한 주의를 해야만 한다.

건강기능식품법의 적용을 받는 건강기능식품은 짧은 기간에 비교적 간단한 절차에 의해 허가를 받을 수 있으므로 품질에 있어 의약품과 같은 신뢰를 가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즉각적인 효과가 없는 대신, 부작용이나 상호작용도 심각하지 않으므로 안전하다고 오인되어 남용의 우려가 훨씬 많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와 에너지 보충 용도의 건강기능식품에는 맥박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올리며 심장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기도 해서 과용할 경우 부작용으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중에 제일 많이 나타난 증상이 빈맥과 흉통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에 의한 응급실 방문 횟수가 의약품에 비해서는 적지만 그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건강기능식품도 병원 입원을 요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결코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을 살펴보면, 음식을 편식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듯이 건강기능식품도 한가지 만 지속적으로 장기복용을 계속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적인 건강 상태를 벗어난 환자가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채내 대사과정이나 복용 약물과의 상승작용 또는 저해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젊은이에 비해 약물 처리 능력이 떨어진다. 대개의 약물은 고령자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따로 없어 부작용을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건강 유지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먹는 약과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음식을 섭취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내에 관련 효소들의 활성도가 낮거나 약물이 작용하는 특정 수용체의 수가 적은 경우, 또 면역기능이 불안정한 경우도 있다.

유전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만으로도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 상호작용의 영향은 개인별로 큰 차이가 난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여 나에게 효과가 좋았다고 해서 타인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함부로 주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건강에 이롭다고 해서 무조건 이것저것 섞어 과복하는 것 또한 반드시 삼가 해야 할 일이다.

인체에는 적당한 섭생이 건강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과식을 하는 경우, 완전 연소가 되지 않은 중간 대사물이 우리 몸에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건강기능 식품의 과용은 농축된 식품을 과식하는 것과 같아 해독과 배출이 될 때까지 우리의 간을 피로하게 만든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꼭 필요한 제품을 최소한으로 선택하고 일정 기간 복용 후 소정의 효과를 보고난 후 다른 필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유산균이나 효모 제품과 같이 장복할수록 좋은 제품도 있다. 이처럼 효과가 좋으면서도 안전하다고 검증된 비타민, 유산균 등의 일부 영양소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출시되기보다 오히려 건강기능식품으로 더 많이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 경쟁시대에 이익창출이 목적이 될 때 개발 회사의 입장에서는 의약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이 선호 대상일 수밖에 없다. 개발 출시가 용이함에 따른 제품의 문제점은 비례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일단 효능에 대한 지나친 과신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식생활에 보조 역할을 한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평소 처방을 해주는 의사나 약을 구입하는 약사에게 사용 중인 건강기능식품을 알려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변의 친척이나 가족들이 복용했던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이나 문제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은 몸의 반응을 주의해서 체크한다.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는 경우 치료제의 복용법과 금기사항을 우선적으로 준수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복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에 의해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은 건강기능식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이다. 이러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한 업소는 ‘GMP 인증 마크’ 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취급자의 자격을 보면, 약사를 비롯하여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할 수 있다. 집합교육 2시간 혹은 온라인 교육 후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받으면, 누구나 건강관리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약을 취급하는 약사가 6년간의 교육을 받는 것에 비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건강관리전문가라고 지칭되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하시는 분들이, 자신이 교육 받은 순기능만을 인식하여 정말 환자나 고객을 위해서 판매를 하는 것일지라도, 기본적으로 복용 중에 있는 전문약이나 영양제 혹은 한약 등과의 중복 투여를 모르고 권유할 때 복용 당사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약국이나 건강기능식품 매장 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방문판매,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도 건강에 관한 수많은 제품들을 너무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일정한 판매처가 없는 방문 판매자가 판매하는 경우도 많아 신뢰받지 못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익이 목표가 되어 무조건 많은 제품을 권유하여 남용과 과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결정할 때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약사에게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바람직하다. 만약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즉시 대처해줄 수 있는 고정 판매처인 약국에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정확한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듣고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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