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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웃음(8)오늘날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의 웃음소리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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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6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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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웃음치료의 역사

(1) 태동기
16세기 의사와 철학자들은 웃는다는 것은 신체적 운동과 같다고 하였고, 18세기 칸트도 웃음은 마음의 평행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은 웃음이 긴장을 해소하고, 건강을 회복한다고 하였으며, 한바탕의 웃음은 피를 맑게 하고 젊음과 활기를 주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웃음치료에 대한 관점은 고대에서부터 서서히 정립되어 왔지만, 본격적으로 웃음을 치료의 방향에서 재정립한 이는 《질병의 해부》의 저자 노먼 커즌즈(Norman Cousins) 박사이다.
1964년, 당시에는 난치병으로 알려진 강직성 척수염(Ankylosing Spondylitis, 온몸이 서서히 강직되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병)에 걸려 의사로부터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된 커즌즈 박사는 자신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웃음과 긍정적인 사고가 질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스스로 웃음치료를 시작하였다.

   
  ▲어린아이의 웃음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2) 발전기
노먼 커즌즈(Norman Cousins) 박사의 《질병의 해부》라는 책의 출간은 웃음요법을 전 근대적인 신체적 표현으로만 여기던 의학계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스탠포드대 의과대학의 윌리엄 프라이(William Fry) 박사는 미국에서 웃음치료에 대한 체계를 세운 의사로 웃음과 유머가 건강에 효과를 발견하고, 《치료제로서의 웃음》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또한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 간호대학 교수이며, 간호사였던 베라 로빈슨(Vera Robinson) 박사는 최초의 웃음 교과서인 《유머와 의료진》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1986년에는 캐나다의 심리학장인 허버트 레프코트(Hebert Lefcourt)와 로드마틴(Rod Martin)이 《유머와 라이프 스트레스》라는 책에서 스트레스와 정서 반응에 대한 결과를 밝혔는데, 여기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유머와 웃음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정리되어 있다.

(3) 전환기
웃음치료의 전환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리버크 교수와 스탠리 탠 교수에 의해 맞게 된다. 이 두 교수는 웃음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학적인 근거를 입증하였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다른 한 실험에서는 1시간가량의 코믹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비디오를 보기 전과 보고 있을 때, 그리고 보고 난 뒤의 혈액속의 면역체의 증감을 알아본바 병원균을 막아내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이 200배나 증가되었음을 발견하였다.3
때문에 이들은 웃음이 포괄적이며 임의적인 치료 방법으로 분류되는 대체의학의 범주가 아니라 진짜 의학 즉, 참의학의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하였다.
‘당신이 웃고 있는 한 위궤양은 악화되지 않는다(As long as you keep laugh, your stomach-ulcer will not get worse).’는 말로 유명한 패티우텐(Patty Wooten)은 웃음치료를  간호의 영역에 접목하였다. 간호사를 위한 웃음치료교본을 두 권이나 저술한 그녀는 광대 복장을 한 간호사 웃음부대를 조직하여 환자들의 병실을 돌면서 웃음을 유발하고, 이 웃음을 환자들의 치유제로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4) 활성화기
인도 봄베이의 가정의학과 의사인 마단 카타리아(Madan Kataria)는 웃음을 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고자 ‘웃음 클럽 인터내셔널’을 창설하였다. 1995년 3월에 시작된 이 단체는 창설된 지 불과 1년 만에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전파되었다. 이 단체는 웃음요가를 통해 일반대중에게 웃음운동을 전개한다. 즉 웃음을 치료의 관점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운동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이 마단 카타리아(Madan Kataria)의 웃음요가를 심리학적인 연구와 임상을 통해 좀더 과학적 치료요법으로 발전시킨 사람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 스티븐 윌슨(Steven Wilson)이다. 현재 그는 전 세계에 5,000여 개의 웃음클럽(World Laughter Tour. Inc)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웃음운동과 웃음요가를 전개하고 있다.

2. 웃음치료의 필요성과 목적

1) 웃음치료의 필요성

웃음치료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행복함의 결과물이 바로 웃음이며,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사람만이 웃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잘 웃는 사람들은 웃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행복하다고 느끼고, 실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지 못한 사람에 비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도 건강하다. 건강한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앞으로 120세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웃음이 필요하다.
전 생애를 통해 웃음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결핍된 것도 웃음이며, 불임 부부뿐만 아니라 위기의 부부, 독거노인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의 웃음소리이다.
현대인의 삶은 속도와의 전쟁이고, 변화의 속도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쉴 곳이 없다. 주위에는 기다림 없이 그저 바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만 존재할 뿐이다. 바쁜 사람은 여지없이 웃을 여가가 없고, 웃음이 없는 사람은 외롭기 그지없다.
얼마 전 올해 자살한 사람 수를 시간으로 분석해 보았더니 45분마다 1명씩 자살을 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존엄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 역시 웃음을 잃어버린 순간 행하는 극단의 선택이다.
이 같은 자살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도 웃음을 나누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오늘날 우리의 삶은 스트레스라는 우리 안에 갇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한 경쟁이라는 치열한 삶 속에서 승자가 되어도 패자가 된 듯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고, 실제 다른 사람에게 추월당하면 수치심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우울한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또 이런 불만족 또는 좌절감이 술이나 마약, 도박, 폭력 타락에 빠져들게 한다. 병원을 찾게 만드는 질병의 70%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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