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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웃음(7)웃음치료는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을 찾게 해준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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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2  1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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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짜 웃음과 거짓 웃음의 차이

진짜 웃음과 거짓 웃음을 구별짓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눈 밑이나 눈 꼬리에 잔주름이 잡히는 지의 여부이다. 진짜 웃음일 경우에는 눈 꼬리 부분에 자연스럽게 4~5가닥의 잔주름이 잡히는데 이를 까마귀 발처럼 생겼다하여 ‘까마귀 발 주름’이라 한다.
그러나 거짓 웃음, 건성 웃음의 경우에는 이런 변화를 볼 수 없다. 이는 큰 광대 근육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나, 눈 둘레 근육은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 웃음은 입가에만 웃음이 감돌고, 눈웃음을 볼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웃음을 만들 경우, 눈 꼬리나 눈 밑에 잔주름을 잡히게 할 수는 있으나 그 수축은 인위적인 것이라 눈 둘레 근 전체가 수축되기 때문에 눈썹이 밑으로 처지지는 않는다.
이렇듯 눈 주위의 근육은 섬세하고 피부 바로 밑에 분포하여 작은 수축이나 이완에 의해서도 쉽게 표정이 나타난다. 때문에 거짓 웃음을 지으면, 얼굴에는 주름이 잡힐 정도의 뚜렷한 표정이 나타나지만, 웃음이 오래 가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거짓 웃음은 입 꼬리만 살짝 올라갔다가 순식간에 입 꼬리가 내려오므로, 가끔 섬뜩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런 거짓 웃음을 우리는 ‘플라스틱 웃음’이라고 한다.

진짜 웃음을 만드는 근육들

사람이 진심으로 웃고 싶어 웃을 때는 얼굴의 모습이 변한다. 이때 가장 뚜렷하게 변하는 곳이 입술, 턱, 그리고 볼 근육이다. 큰 광대 근은 얼굴의 표정 근육 중 가장 두껍다. 이 근육은 반복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발달하기 때문에 잘 웃는 사람은 언제나 웃는 표정을 유지할 수 있다.
입 주위의 표정을 나타내는 표정 근육들은 모두 한쪽 끝이 머리뼈에 부착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입 주변 근육이나 피부 밑에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웃으면 입 꼬리가 올라감으로써 머리뼈에 간접적으로 자극을 주게 된다. 그리고 입 주변의 표정근육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수축과 이완이 자유롭기 때문에 훈련에 의해서 입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다.
얼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근육은 입술이다. 입술은 위와 아래 둘로 나누어져 있어 무표정하게 있을 때는 두 입술이 수평으로 닿아 있다. 이렇게 두 입술이 맞닿은 가장자리를 ‘구각’ 또는 ‘입 꼬리’라 하는데, 입 꼬리에는 입술 주위의 근육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바뀌는 중요한 지점이다. 따라서 웃을 때는 이 근육을 따라 웃음이 번져나간다.
얼굴표정을 만드는 중요한 근육은 대략 18개이지만, 실제 입의 표정과 관련된 근육은 9개이다. 웃는 표정에 관여하는 큰 광대 근과 위아래 두 입술을 옆으로 당기는 입 꼬리 당김 근, 아랫입술을 밑으로 내리는 아랫입술 내림 근, 상하 입술을 조이는 구륜 근, 입술을 움직이는 입 꼬리 내림 근과 턱 근, 윗입술을 위로 올리는데 관여하는 윗입술 올림 근, 윗입술 콧방울 올림 근, 작은 광대 근이 그것들이다.
사실 입의 표정을 만드는 근육의 역할은 다른 신체부위의 근육 움직임과는 달리 매우 복잡하다.
같은 웃음이라 할지라도 입을 다물고 미소를 지을 때와 입을 벌리고 파안대소, 박장대소를 할 때는 같은 근육이 움직였다 하더라도 표정은 크게 달라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웃음에 인색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웃음에 인색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유교사상이 너무 뿌리 깊다는 것이다.  웃음에 관한 여러 가지 속담 중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 외엔 대부분 웃음을 비하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여자 웃음이 담장을 넘어가면 안 된다’는 말이다. 또한 남자가 웃으면 ‘속이 비었다’, ‘헤프다’, ‘실속이 없다’는 소리를 하며, 학교에서도 웃는 학생은 야단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수업시간은 물론 교련 시간마저도 “웃는 놈 나와~”, “저기 또 웃는 놈 나와.”라는 말을 듣고 불려 나가 한 대씩 맞거나, 운동장 10바퀴를 돌았던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둘째, 너무 바빠서이다.  웃음은 여유가 있을 때 나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바쁜 사람들 뿐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가장 바쁜 곳인 응급실에서도 가장 숨이 가쁜 사람, 맥박이 빨리 뛰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빨리 죽어간다. 바빠서 죽겠다는 말은 사실인 것이다.

셋째, 웃는 방법을 모른다.  아이들은 머리로 웃지 않고, 몸으로 웃는다. 반나절 울다가 반나절 웃으며 큰다. 몸이 즐거우면 그냥 웃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20살, 즉 어른이 되면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다. 웃을 일, 즐겁고 행복한 일이 생겨야 머리에서 신호를 받아 웃게 되는 것이다.
제2장 웃음치료

1. 웃음치료란?

   
 

1) 웃음치료의 본질

웃음치료의 본질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 행복한 감정의 결과물인 웃음을 여러 가지 이유로 잃어버린 사람들, 또 웃을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치료적 행위를 함으로써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태도를 기르게 하는 것이다.
즉, 100일 무렵에 갖게 되는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 천진난만한 웃음을 죽을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2) 웃음치료의 의미

미국웃음치료협회의 정의에 따르면 웃음치료는 일상 속의 재미있는 경험이나 유머, 미소, 웃음,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이용해 대상자의 건강증진과 안위를 증진시키는 활동 전반을 ‘웃음치료활동’이라 한다. 간호학에서는 1997년 로빈슨이 ‘웃음간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웃음치료라는 말을 간단히 정리하면, ‘사람에게 웃음, 미소, 즐거운 감정을 유발시키고 상호간의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의사소통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웃음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1년간 가정의학과에서 진료했던 김경우 교수는 웃음치료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더불어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및 대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치료적 목적에서 시행하는 활동’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곧 웃음을 통해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신의 태도를 깨닫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치료를 통해 대상자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시켰을 때를 가리켜 ‘웃음치료’라 하는 것이다.
종합해 보면 웃음치료란 즐거움을 몸으로, 즉 웃음으로 표현함으로써 신체와 정신 및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련의 ‘행동인지치료’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이라는 질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행복한 마음이 사라지고 동시에 걱정, 근심, 불안, 초조함이 밀려오면서 웃음이 자취를 감추고 만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웃음을 끌어내기는 아주 힘든 작업이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웃음치료는 이렇게 마음이 굳어버린 사람들의 몸을 풀어 주고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여러 가지 웃음기법을 통해 웃는 방법을 익히면서 스스로 즐거워지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몸이 즐거워지면 어느새 마음도 즐거워져 있음을 느낀다. 나의 행동이 내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임상에서의 웃음치료는 다양한 웃음기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웃음표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넓은 의미의 웃음치료  웃음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여 질병이나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태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한다. 더불어 이를 수용하게 하여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유지시키고 정상화시켜준다.
곧 웃음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반복하게 하고, 자연스런 의사소통을 일으켜 나와 세상과의 관계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신체적 의미의 웃음치료  웃음치료 자체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웃음도 수술이나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등과 같은 근본치료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체 치료도 아니다.
다만 웃음치료는 남아 있는 신체기능을 극대화하고, 신경계·면역계·내분비계·호흡기계·순환기계 등 신체의 전 기관에 관여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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