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지난 8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출정식을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조찬휘 예비후보는 “지난 3년 동안 대한약사회 7만여 회원의 권익과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전하고, “가장 쉬운 단어로 뱉은 말이 가장 실천하기 쉬운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이 피부로 느끼는 정책', '반드시 지켜지는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말은 허언이고, 대중이 느끼지 못한 실천은 기만“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약국의 피로도는 줄이고,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사회적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허언과 기만을 배격하고, 지금과 같이 한결같은 노력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며, “3년의 회무 동안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을 다음 3년 동안 완전히 실행해 회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약속을 지킨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3년 후 60년 약사사회의 자랑스런 회고록을 완성하기 위한 역사적인 현장이며, 단순히 자랑이나 축제의 장으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약속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약사직능 행복 선포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정식에서 조 예비후보는 ▲불용재고 없는 안정된 약국을 경영하는 세상, ▲보험약 약국 매출 제의로 세무가 합리화 되는 세상, ▲약사가 의사와 함께 의료팀의 일원이 되는 세상, ▲한약사 문제의 근원인 약사법 개정으로 약국이 바로서는 세상, ▲전문약사·병동약사 법제화로 국민이 안전한 세상, ▲다양한 직군의 약사가 6년제의 합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 등 주요 아젠다를 발표하며, 자신의 재선 도전 이유를 분명히 했다.

유정사 선대본부장은 “지난 3년간 조 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청구불일치 문제, 카드수수료 인하 등 많은 약사회 현안을 대과없이 잘 수행해 왔다”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무면허와 같은 사람, 말만 앞세우는 사람에게 대한약사회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약사의 현재와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은 조 예비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오재세, 박윤옥, 유승희 국회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문희, 전혜숙 전 국회의원 등은 격려사를 통해 조 예비후보의 선거 승리를 기원했다.

오재세 의원은 “이번 선거는 3년간 조 예비후보가 일을 잘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2012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조회장과 함께 일을 했는데, 그때 조 예비후보가 일을 잘했고, 회원분들 또한 조 예비후보의 회무능력을 잘 알 것이라며, 조 회장이 그동안 일을 잘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유권자가 일을 잘하는 지도자를 뽑으면 그때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이다.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약사가 되려면 유능한 회장이 선출돼야 한다”며 조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박윤옥 의원은 “조 예비후보가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대화와 소통으로 씨를 뿌리는 모습을 봐왔고, 이제는 꽃을 피울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이런 시기에 회원들이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면 약사회에 더 발전이 있을 것이다. 조 회장과 함께 일한 과징금제도, 시정명령 제도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약사회 현안도 조 예비후보와 함께 약사분들이 조금 더 노력한다면 해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은 “조 예비후보가 2015년 전반기에 의료 민영화를 저지하고 법인약국을 저지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말하고, “이런 공만으로도 충분히 재선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조 회장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청구불일치, 수가인상, 법인약국저지 등은 조 회장의 인적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이뤄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조 예비후보를 국회의원 3명이 칭송한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과 인적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이고, 오늘 출정식에 약사계 원로 및 무게감 있는 시도지부장 및 분회장 이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예비후보는 충분히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이어 향후 약사회를 이끌어 갈 약사회의 젊은 리더, 약준모 김성진 약사와 촌철살인 논객 성소민 약사의 조 예비후보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김성진 약사는 “그동안 약사회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일들이 많았다. 조 예비후보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젊은 약사들이 원하는 세 가지 ▲약사의 지식을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당당하게 독립적인 수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대 ▲한약사 문제 해결 ▲동물약 관련 약사 역할 확대 및 제도 정착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성소민 약사는 “김구 집행부와 별반 차이가 없었던 현 집행부에 실망해 대한약사회 직책을 모두 내려 놓고 최근까지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존경하는 김대원 약사가 조 회장을 다시 믿어 보겠다고 해 저 역시 다시 한 번 기대를 갖고 지지를 하게 됐다. 이번에는 조 예비후보가 이번 임기에 받지 못했던 믿음을 꼭 보여주기를 바라고, 개혁적인 약사회를 만들어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