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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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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7  1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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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 약사 참여가 ‘마약청정국’ 유지 토대
한국마퇴 공공성 강화 국민 신뢰·위상 재정립···12개 지부 소통 강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마약청정국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지난 23년간 활동들이 밑바탕이 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성균관대 약대·同대학원 석·박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서울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약사공론 사장 ▲사단법인 나눔과기쁨 공동대표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 50여명 훈·포장
한국마퇴의 중심에는 아낌없이 재능기부에 나선 전국의 약사들이 있었다. 꾸준하게 마약류 퇴치와 오남용 예방·홍보와 재활·치료 활동 등 다양한 노력들이 만들어낸 결실인 셈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마약류의 밀수·유통·취급·사용이 빈번하게 노출되고, 지난해 관세청 적발 건수 21%, 중량 54%가 증가되면서 마약류 안전지대의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유엔이 정한 제29회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이 갖는 의미가 깊다.

한국마퇴 전영구 이사장은 “올해 기념식에서는 자원봉사 약사 등 마약 관련 종사자들 50여명의 훈포장이 있을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마약없는 지구촌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회계 투명성 강화 등 내부 개혁 단행
전 이사장이 지난 2014년 3월 취임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재임기간 이사장의 3년 임기 연임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명예직으로 전환하는 등 투명한 회계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부적 개혁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10~12월 공정하고 투명한 한국마퇴 운영을 위해 부족한 예산 범위에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행정·회계 등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했다. 올해부터 사무처 6개팀의 업무분장과 책임·권한을 대폭 위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12개 지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부산, 대구 등 두 달에 한 번씩 시도지부가 돌아가면서 주관하는 지부장회의를 정례화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뤄냈다.

전 이사장은 “각 지역에서 열린 지부장회의에서 마약류 현안은 물론, 애로사항을 청취해 반영하면서 중앙과 지부간의 소통이 자리 잡았다”며 “마퇴본부가 한층 건강해졌다”고 자평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마퇴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 선정돼 국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한층 위상이 격상됐다고 덧붙였다.

연 6,000회 30만명 이상 마약류 예방교육
현재 한국마퇴는 각 12개 지부와 함께 전국에서 매년 200회 이상의 마약류 퇴치와 오남용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 대상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도 연간 6,000회 약 30만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특화된 집단상담, 마약퇴치 인형극, 마약중독 회복자 출연 뮤지컬 등 다양성으로 접근하고 있다.

올해 마약 회복자들이 배우로 나선 뮤지컬 ‘미션’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제는 중국에서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공연할 예정이다.

전 이사장은 “사업예산이 부족해 전국 학생 중 5%정도만이 마퇴본부 교육에 참여해 아쉽다”며 “정부 예산이 보다 확대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마약 중독자 재활·치료와 사회복귀사업도 핵심 사업 중의 하나다. 한국마퇴는 2011년부터 법무부 소속 8개 교정시설에서 마그미강사들을 중심으로 마약류 사범 재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중국서 마약 회복자 뮤지컬 공연
또한 검찰의 조건부 기소유예자 등을 중독재활센터를 통해 1주일에 10~15명씩 52주간 연 400~500여명이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마약류는 법적인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며 “마약류 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중독되면 때릴 놓치게 돼 무엇보다 마약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중독자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가족과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들이 자존감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마퇴는 다양한 관련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류 및 남용약물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위해 국립부곡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 행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마퇴 기관명 변경공모 310건 응모
최근 네팔 지진피해에 대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카트만두에 전달했으며, 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에도 항생제, 종합비타민 등 2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러한 한국마퇴가 국민 눈높이 맞추고 마음 속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대외적 쇄신에도 나선다. 그 시작이 한국마퇴본부 명칭 변경으로 의·약사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관명을 공모했다.

총 310건이 공모가 접수된 상태로 이중 국민과 밀착할 수 있는 당선작 등을 선정해 이사회와 약업계 등과 논의해 기관명 변경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전영구 이사장은 “한국마퇴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비록 민간기관이지만 공공성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그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약사회와 약사들의 마약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약퇴치 활동에 적극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약사들의 헌신적인 참여는 약사직능의 위상강화로 보답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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