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서적이 최근 니스 가츠히테 구마모토 대학 명예교수 겸 의료법인 사쿠라 주지 병원 총원장의 ‘정말 무서운 약물의존’을 번역·출간했다.

▲ 신일서적 刊, ‘정말 무서운 약물의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심창구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은 이 책에서는 약의 유혹에 어떻게 빠지게 되는지부터 약물 의존증의 시작, 쾌락과 흥분의 매커니즘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약’의 유혹에 빠지게 되는지를 설명한 제1장을 시작으로 알코올·담배 등 ‘의존’으로 유혹하는 주변의 기호품들(2장), 대마·오피오이드·코카인·각성제·환각약·휘발성 유기용매·탈법 허브 등 몰래 팔리는 위험한 ‘약’(3장), ‘처방약은 괜찮을까? - 의사 처방약의 위험한 부작용’(4장) 등의 챕터를 통해 약물의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같은 약물 의존증을 해소하기 위한 초기대응법과 치료법 등을 함께 담고 있다.

역자인 심창구 교수는 “세계 각국은 각성제나 마약류 같은 위법 약물의 남용에 이에 따른 중독 및 범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들은 이들 위법 약물을 피로회복제, 살 빼는 약, 술 깨는 약, 머리가 맑아지는 약, 근육을 키우는 약 등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사용해 보다가 의존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우리는 마약류를 비롯한 위법 약물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를 새삼스레 깨달아야 한다”며 “위법 약물의 폐해를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마약류에 대한 국민, 특히 청소녕의 경각심이 높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