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등이 지난 1분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상위제약사들의 2015년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품목을 비롯해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항궤양제 ‘알비스’ 등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약 중 ‘아로나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0%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까스활명수큐’도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제일약품 리피토(화이자)가 290억원(8.9%)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 비리어드(길리어드) 238억원(18.4%), 종근당 타미플루(로슈) 221억원(-8.4%) 등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유한양행 트라젠타(베링거·릴리) 192억원, 유한양행 트윈스타(베링거) 178억원(-3.7%), 대웅제약 알비스 158억원(5.5%), 대웅제약 글리아티린 155억원(-4.6%), 대웅제약 세비카군(다이이찌산쿄) 155억원(11.8%), 대웅제약 우루사(OTC·ETC 포함) 147억원(29.3%) 등의 순이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이 1분기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팔팔 70억원, 에소메졸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일동제약 비만치료제 벨빅은 두 달이 안되는 기간 동안 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올해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이 올해 초부터 공동판매에 나선 한국화이자제약 쎄레브렉스는 분기 매출 15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을 살펴보면 일동제약 아로나민류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2% 급성장했고, 동화약품 가스활명수큐는 1.7% 줄어든 11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광동제약 청심원류 65억원(1.7%), 보령제약 겔포스 48억원(66.1%), 광동제약 쌍화탕류 48억원(3.3%), 동화약품 판콜에스 41억원(10.2%), 후시딘연고 40억원(-1.9%) 등이었다.

한편 음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동제약은 삼다수 352억원(15.5%), 비타500 207억원(6.5%), 옥수수수염차 102억원(0.1%)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