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의 소위 유명강사들이 모여 진단시약 강사모임을 결성해 향후 체계적이고 질높은 강의는 물론, 후배강사 양성에도 나선다.

진단시약 강사모임은 지난 25일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강남구 중앙약국 이준 약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 지난 25일 결성한 진단시약 강사모임

이번 강사모임은 박덕순·김성용·구수진·윤소정·김병주·박현숙·황은경·최이범 약사들을 주축으로 주로 젊은 약사들을 강사로 모집하고, 앞으로 강의자료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는 SNS 회원 41명에도 불구하고 이준·황은경 약사 등 특정 약사에게만 집중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강의를 해소하고, 강의 일정을 조정·분배하기 위해 정식 모임을 의견을 모은 것.

특히, 선배약사들의 강의 노하우 공유로 젊은 후배강사들을 양성해서 식상할 수도 있는 강사진을 참신하게 대폭 강화하고, 체계화와 질적 향상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준 약사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강의를 2명의 강사에게 집중되면서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며 “강의할 수 있는 다른 약사들이 체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사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약사들이 강의내용이 바뀌었는데도 불구 해당 유명약사의 이름만 듣고 동일한 강의로 치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새로운 후배강사를 훈련시켜 다양한 강의에 참여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출발은 진단시약 강사모임이지만 향후에는 약국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으로 모임을 구성해 ‘대한약사강사모임’으로 발돋음한다는 장기적인 구상도 세웠다.

약사 강사풀이 다양화돼야 약사연수교육이나 학술강좌에 질적으로 높은 강의와 강사를 지원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강사 양성과 강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 약사는 “이번 진단시약 강사모임이 앞으로 약국경영 관련 새로운 강사모임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강사 양성과 강사모임 체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