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경인양행 명예회장이 최근 ‘사카린의 진실 - 당뇨·비만 환자여, 사카린을 먹어라’를 출간했다.

‘사카린 전도사’라고도 불리는 김동길 명예회장은 “내가 사카린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4년 1월 JMC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다. 이 회사에서 사카린을 생산하고 있었다”며 “그 때만 해도 사카린 생산을 집어치우려 했다. 그러나 외국의 유명 의약품, 식음료 회사들이 계속 우리의 사카린을 수입해갔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았다”며 사카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 김동길 著 ‘당뇨·비만 환자여, 사카린을 먹어라’

김 명예회장은 “각종 자료들에 따르면 이미 10여년 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 독성연구 프로그램(NPT)에서 사카린은 발암 물질이 아닌 것으로 공식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아닌가”라며 “1977년 캐나다의 한 연구소가 쥐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사카린이 쥐에게 방광암을 유발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지만 그 실험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난지 오래다. 사카린은 그동안 억울한 누명을 썼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책은 사카린과의 인연을 소개한 1장 ‘사카린과 나’를 시작으로 사카린의 안전성과 먹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2장 ‘사카린을 먹어라’과 3장 ‘사카린의 진실’, 설탕의 문제점을 다룬 4장 ‘설탕을 먹지마라’, 자신이 사카린 전도사로 불리게 된 과정을 다룬 5장 ‘사카린 전도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인 김동길 경인양행 명예회장은 말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사카린에 대해 모든 사람이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다. 설탕을 먹어서는 안 되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들 가운데 사카린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나는 생각한다. 당뇨병과 비만을 피하려는 사람들도 사카린을 먹고 좋은 효과를 보기 바란다. 이 책은 그동안 누명을 쓰고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사카린에 보내는 위로다. 그리고 사카린을 새로 써보고 인생의 새로운 맛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정한 격려다.”

▲저자: 김동길 / 발행처: 도서출판 기파랑 / 가격: 11,500원 / 전화: 02-3288-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