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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옵티마윤약국 김광식 약사
김광래 기자  |  tcw1994@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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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2  15: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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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에 대한 관심이 회무의 시작”

제약사, 복지부와 식약청 등 공직, 개국 등을 다양한 경험을 약국경영에 녹여내고 있는 인천 부평구 최병원약국 최병원 약사(중앙대약대 82)가 대학 동기 경기 용인시 옵티마윤약국 김광식 약사(중앙대약대 82)에게 바통을 넘겠다.

   
올해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부부약사로 옵티마윤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김광식 약사가 올해로 약사회무에 몸 담은지 어느덧 18년이 넘었다.

42세 젊은 나이로 용인시약사회장 입문
용인시약사회 반장을 시작으로 지난 2003년 당시 42세의 젊은 나이로 지역약사회장을 맡았다. 주변 선배약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작한 약사회장이지만 2012년까지 3선의 세월은 무심하게도 빠르기만 하다.

현재는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자 최근 약사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 한약사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한약사TF팀장으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김광식 약사는 “젊은 나이에 약사회장이 돼서 일단은 약사회 정관에 있는 대로 의약분업 시대에 맞는 약사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사업 진행도 정관에 의거해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당시만해도 용인시의 약국수는 150여곳이었지만 현재는 285곳에 달할 정도로 규모있는 지역약사회로 성장했다. 지역 규모에 맞도록 약사회 조직을 체계화하고 기반을 닦는 것이 지금의 용인시약사회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김 약사는 약사회무는 회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에 차이가 명확한 차이가 있다.

매년 회원약국 2~3회 방문 발로 뛴 회무
그는 지역약사회장으로 발품을 팔면서 1년에 2~3번씩 전체 회원약국을 방문하고, 문제약국은 수시로 찾아갈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김 약사는 “최근 지역약사회에서 약국 간판·유리창 사업 등 회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에 대한 관심과 봉사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주변에서도 김 약사의 헌신적인 약사회무 활동에 질문을 던지곤 한다. 무슨 큰 뜻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같은 질문에 공감이 갈 정도로 스스로에게도 질문하지만 아직은 해답은 찾지 못했단다.

그래서일까?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약국업무에 아내의 눈치가 자꾸 보이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김 약사는 “약국에 신경을 기울이지 않고 외부로 자주 다닌다고 핀잔을 듣고는 한다”며 “항상 마음 한구석에서는 미안한 생각뿐이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 지난 용인시약사회장 시절의 김광식 약사(가운데).
수원서 첫 약국 개설 후 용인서 ‘자수성가’

김 약사는 중대약대를 졸업 후 ROTC로 군복무를 마치고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그러나 육아문제로 제약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1989년 경기도 수원시에 권리금과 월세가 가장 싼 약국을 개설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이왕 시작한 것 제대로 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공부했다. 당시는 의약분업 전이기 때문에 진단학, 내과치료학, 이비인후과학, 해부학 등에서 한방에 이르기까지 주경야독했다.

1993년 지금의 용인시와 인연을 맺었다. 재산을 탈탈 털어 신용대출까지 받아 용인시에 인정약국을 개업했다. 하늘은 노력한 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했던가. 약국 이전한지 1년여 만에 빚을 청산할 정도로 자수성가한 타입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의약분업 이후 경영악화로 인정아파트 상가의 인정약국을 폐업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역주민의 밥숟가락이나 경조사를 꿰뚫고 있을 정도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던 주민들에게는 한 없이 미안함을 감출 수 없었지만 인근에서 아내의 옵티마윤약국에 합류했다.

사실 일반약이나 한약 등 상담은 약사들이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솔직히 수익이 상당히 야박한 것이 현실이다.

그는 “한약과 양방 모두를 취급하다보면 상담을 통해 어떤 것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다”며 “지금은 의약품으로 나올 제품들이 기능성 식품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화로 의약품 가격경쟁 확보 필요
김 약사는 일반약, 건기식, 한약제제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어떤 업종이든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면 대안이 없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약값이 너무 싸다는 것이다.

그는 “약값 등이 고급화된 형태로 가격이 올라야 약국, 제약사, 도매상 등 약업계 자체가 살 수 있다”며 “약국을 처음 시작할 때 박카스 값이 200원에서 지금 600원에 불과해 지난 30여년간 의약외품 등 다른 물가상승에 비해 턱없이 못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장이 안좋아 유산균이 필요하면 다단계 등에서 6개월치를 15~30만원에 구매·섭취하면서 약국에서는 의약품이 두 달치에 2만5,0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반약이 활성화되려면 이러한 가격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약사는 “약사들도 의약분업 이후 질병상담에서 건강상담으로 변화된 만큼 꾸준히 공부해서 자신의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약사들은 평생을 공부하는 직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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