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 임원들의 64%가 약무보조원 도입을 찬성했다. 통합약사는 41%가 바람직하다는 의경을 내놨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양명모)는 지난 25~26일 1박 2일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마음모아 하나로, 뜻모아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약 140명의 참가한 가운데 2015년도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 지난 25~26일 열린 대구시약사회 2015년도 임원워크숍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대한약사회의 약무보조원 제도 도입과 한약사 문제에 관한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64%가 약무보조원의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응답자 중 76.4%가 공청회를 개최한 후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응답자들은 약무보조원 도입으로 대기업의 약국진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과 제도 도입에 앞서 약국 카운터 문제 해결, 약무보조원 업무의 명확한 분리 등이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2.1%가 대한약사회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통합약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40.7%였다.

시약사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해 관련 현안을 정책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참석 임원들은 11개조로 나눠 조별 분임 토의를 실시했다. 주제는 한약사 문제, 약국보조원제도, 의약분업 현주소와 지향점, 품격있는 약사·약국, 일반약 가격 정책과 국민신뢰 구축 방향 등이다.

이들 5개 주제를 두고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으며, 토의 후 각 조별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내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