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과자류 등 식품을 판매할 경우 어린이 건강과 성장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 식생활안전과는 공문을 통해 약국에서 어린이 건강을 고려해 적절한 식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안처 업무보고에서 약국의 안전성 이미지를 활용해 기업들이 과자류를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어린이 건강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식약처가 이같은 후속조치를 취한 것.

이에 따라 식약처는 어린이의 건강을 감안해 약국에서 적절한 식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약국에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로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제조·가공·유통·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식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