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 욕구와 약국 매출 증대의 견인차 약국 POP에 대한 전국 약사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재치를 공모한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석현)는 약사들의 주옥같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일반약 및 건강기능식품 POP광고 경연대회를 열고 5월 31일까지 POP광고와 동영상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POP경연대회에는 광고마케팅에 관심있는 개국약사나 제약업계 관련 약사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팀별 참가도 가능하다.

응모내용은 1명 또는 1팀당 POP 3장 이내로 크기는 자유이며, 동영상의 경우 1분 내로 제작하면 된다. 제출된 POP들의 저작권 및 소유권은 시약사회가 갖는다.

PPT 등 약국에서 광고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와 함께 간단한 설명서도 제출해야 한다. 단, 특정 상품명이 들어간 광고물은 제외한다.

▲ 말하지 않는 직원 'POP'

시약사회는 POP라면 한 가닥씩 한다는 전국 약사들의 비법을 모아 인천시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 약국에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약국경영 활성화 차원에서 POP를 선택한 것에도 이유가 있다. 약국과 제약사에서 생각하는 경영 활성화를 위한 광고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약사의 경우 소위 유명품목이라고 하는 광고제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약국에는 이밖의 품목에서 약국 수익이 창출되는 것이 현실.

▲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약국 POP 모습

박정진 약국경영이사는 “유명품목은 약국 수익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일종의 서비스 품목이라 생각하고 취급한다”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경영적 접근이 가능한 것이 POP”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한 줄 등 간단한 문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고 경우에 따라 상담과 구매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POP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POP경연대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인천시약사회 산하 각 지역약사회에서 나이별로 7명의 심사위원을 선출해 1차 예선을 심사한다.

시약사회가 예상하고 있는 응모작은 약 200~300장. 이중 1차 심사에서 40장을 정리해 7월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약사연수교육에서 진열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선정 방식은 약사들이 연수교육장에 진열된 POP 중 마음에 드는 POP에 스티커를 붙여 다득표수로 순위를 매길 예정이다.

대상인 미추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80만원, 동상 50만원, 입선 20명 각 3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만 1,030만원이다.

조석현 인천시약사회장은 “한 줄 POP가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POP 경연대회에서 뽑힌 POP들을 전국 약국에서 응용·활용한다면 상금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약국 매대의 다양한 POP

시약사회는 POP경연대회 외에도 연수교육에서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OTC박람회도 병행한다. 제약사들에게 광고품목 외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조 회장은 “인천시 회원들의 약국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연수교육장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제약사들에게 실비 수준으로 부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약사회는 올해 제3회 인천여약사대회와 관내 연세대·가천대 약대생 대상으로 영어논문을 공모하기로 했다.

제3회 인천여약사대회는 오는 10월 17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1995년 이래 20여년만의 행사로 여약사위원회의 숙원을 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시약사회관에서 실시하던 장학금 전달식을 대회 당일 모아서 진행하기로 해 여약사대회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킬 생각이다.

올해 말까지 연세대와 가천대 약대생을 대상으로 영어논문을 공모해 각 약대별로 1명씩 2명을 선발해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약학연맹(FAPA)의 참가·체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POP 경연대회 접수 및 문의
주소: 인천 남구 인하로 212번길 5 약사회관 2층 인천시약사회 사무국
전화: 032-872-4553~4
이메일: yeonhi07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