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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2주년] ① 고령화시대 약국의 역할돈 되는 약국 실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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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7  17: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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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22주년 특집으로 돈 되는 약국 실버용품을 주제로 약국에서 활용법과 주목받는 품목을 소개한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이미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시행 중인 상황에서 지역 약사·약국의 역할을 통해 노인 건강증진과 건강보험 재정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 <편집자주>

1. 고령화시대 약국의 역할
2. 주목받는 약국 실버용품
3. 약국에서 실버용품 활용법
4. 실버용품 전문약국 소개
5. 약국 실버용품 소개…건기식 등

복약순응도 향상 서비스 개발 필요
정책적으로 수가 반영해야 노인건강증진·건보재정 절감

   

김 대 원
경기도 수원시 아주약국

대한민국의 노령화 지수는 1970년의 7.2%에서 1995년의 24.5%, 2000년 32.9%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으며, 2020년까지는 77.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고령사회 진입···65세 이상 14%
노령화 지수란 유소년층 인구(0~14세)에 대한 노년층 인구(65세 이상)의 비율로서 인구의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노령화 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장래에 생산 연령에 유입되는 인구에 비하여 부양해야 할 노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고령화 속도는 출산율의 저하와 함께 평균수명의 연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3년 기준 1.19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며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000년을 기점으로 총인구의 7%를 상회해 본격적인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 돌입했고, 2022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평균수명보다 10년 이상 짧아 2011년을 기준으로 약 10.5년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장애, 부상, 정신질환 등의 병마와 싸우며 지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 보건의료정책 초점 ‘수명연장’
또한 2013년 기준 전체 인구의 11.5%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는 18조원으로 전체 의료비의 약 35.5%를 차지하고 있다. 즉, 전체 인구의 11.5%에 해당하는 노인층이 전체 의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사용한 셈이다.

더군다나 건강보험공단은 2020년에는 노인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의 45.6%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지금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정부는 평균 수명의 연장보다는 건강수명의 연장에 보건의료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노년기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방의학, 노인약학을 강화하고, 노인성질환 자체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며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만성질환이 합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고령화 시대의 약국은 이러한 전체적인 트렌드 안에서 그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령화 시대의 약국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살펴보면 하나는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의 흐름에 함께할 수 있는 역할 모색이며 또 다른 하나는 약사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해 보건의료에 기여함으로써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다.

   
▲ 약국에서 판매 중인 틀이 세정제
고령화 시대 약국 역할은 무엇인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흐름에 함께 하려면 약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이미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를 조기 발견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당사업,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보건사업, 노인층의 복약 관리를 위한 투약관리사업,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세이프약국 등 많은 보건의료 정책들이 시행 중이거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거니와 보건의료 정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관심가질 때 10여년 전 약사들이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일부 약의 주장에 대해 약사회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약사와는 무관하며 간호사나 요양보호사의 영역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인구 고령화로 인해 그 규모가 확대돼 건강보험과 양대 축을 이루게 되고 복지용구와 가정용 의료기 등을 포함해 관련 범위가 확대되며 장차 U-헬스 관련 산업과도 연계되리라는 것을 간과한 근시안적인 생각이었음을 지금은 알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이 약사회는 약사회 차원에서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일선 약국으로 하여금 당장의 수익을 떠나 약사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 되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약사회가 무관심했고 그로 인해 법과 제도 및 관련 비즈니스에 약사 의 역할을 전혀 담아내지 못한 뼈아픈 정책 실패를 반복하는 일이 다시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정부의 정책방향과 고령친화산업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관련 정책들을 어떻게 약국에 접목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 약국에 진열된 다양한 의료기기
노인환자 특성에 맞춘 상담능력 배양

다음으로 개별 약국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우선 노인 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노인환자의 특성에 맞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가정용 의료기기 등에 대한 상담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노인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조만간 약국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할 노인환자들에게 처방조제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노인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의 개발은 노인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장차 약국의 중추적인 업무가 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여지가 충분하다.

실제로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환자의 경우 ▲복약불이행 55% ▲잘못 복용 30~50% ▲처방만 받고 투약 받지 않음 20% ▲1/3 재투약 받지 않음 ▲조기중단 15% ▲약 복용 잊음 50% 등 복약순응도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65세 이상 노인환자 1992
년, NICE, USA).

약국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경제적 보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으려면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도구나 서비스의 개발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약사회를 중심으로 정책적인 접근을 통하여 수가에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복약순응도 향상을 통해 노인 건강 증진은 물론 보험재정도 절감됨을 계량적으로 수치화함으로써 수가 신설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약국 블루오션 체외진단 의료기기
다음으로 개별 약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약국의 블루오션이 체외진단시약과 의료기기이다. 특히, 노인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건강관리 상담자 역할을 수행하려면 가정용 의료기기와 진단시약은 약사가 반드시 취급해야 할 영역이다.

보건의료기술의 발전은 의료기기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진단기술은 CT, MRI, 혈관조영술 등 첨단 의료기기의 발전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이러한 의료기기의 발전은 조만간 U-헬스케어의 발전과 함께 점차 가정용 의료기기로 그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다.

   
▲ 약국에 마련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매대
정부도 고령친화산업 지원정책을 통해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건강 용품과 의료기기 등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복지용구에 대한 보험급여를 시행하고 있다.

미래의 의료기기 발전을 논하기에 앞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혈압기나 혈당계, 체성분 분석계, 찜질기, 체온계 등의 의료기기는 약국에 진열해 놓는 것만으로도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외진단시약은 약국의 경영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금 현재에도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품목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체외진단시약들이 속속 개발될 것이며 그 시장 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층 위한 약사정책 개발 시급하다
이와 같은 아이템들은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이라는 인식을 선점하는 것이 앞으로의 시장 형성과 정부의 정책 결정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와 같이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시약은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으나 약국에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를 한다면 장차 약국의 경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약국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야이다.

앞으로는 지금과 같이 처방전에 얽매어서는 약사의 미래가 없다는 데 많은 약사들이 공감한다. 불과 5년 후면 전체 의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노인층에서 사용할 것이라는 건강보험공단의 예측에서 보듯이 앞으로 약국에서 공을 들여야 할 분야가 노인환자,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분야이다.

약사회에서는 노인층을 위한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보건의 료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약학대학에서는 관련 논문과 노인약학 육성을 통해 이론적인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

약국에서는 노인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약사회는 이를 체계화해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약국은 의료기기와 체외진단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고령화 시대 약국의 블루오션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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