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이 16일부터 약국의 종이처방전을 전자문서로 공인 보관하는 약국처방전 보관 팜스토리지 서비스를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팜스토리지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제도에 근거해 종이처방전, 거래명세서 전자문서로 공인 보관과 PM2000 백업데이터를 보관·관리하는 서비스이다.

▲ 약국 처방전 공인보관 팜스토리지 서비스 절차

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약국 처방전 등 전자문서 공인보관 서비스 협력계약을 한국무역통신과 체결하고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팜스토리지를 통해 약국에서는 스캐너를 활용해 처방전 입력과 함께 처방전을 공인전자문서보관센터에 전자문서로 보관해 종이처방전은 즉시 폐기할 수 있게 된다.

정보원에 따르면 월 3,000장의 처방전을 창고에 보관할 경우 연간 약 5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팜스토리지를 이용할 경우 연간 약 30만원의 보관비용으로 기존 대비 4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종이처방전을 온라인상에 보관해 홍수·화재 등에 따른 분실 우려를 해소할 수 있고, 약국 내 공간 확보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관기간 3년이 지나면 자동 폐기된다고 설명했다.

필요시 종이처방전을 일일이 찾지 않고 PM2000에서 검색해 실시간 조회할 수 있고, 심평원 등 관련기관에 처방전을 제출할 경우 공인전자우편을 통해 전송이 가능하다.

만약 팜스토리지에 보관된 처방전이 유출돼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20억원 상당의 배상책인보험에 가입돼 배상되며, 팜스토리지 서비스에 귀책사유가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처방전 3,000장 이하 월 2만2,000원이며, 초과시 1,000건당 5,000원이 부과된다. 처방전 보관기간은 3년이다.

서비스 가입은 PM2000이나 팜스토리지 홈페이지(www.pharmstorage.co.kr) 접속 후 회원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