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약사회가 지난 2013년 6월 의약품정책연구소 이전에 따른 임대료 인상분 200만원을 매달 지원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24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의 심의·의결과 대의원총회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 지난 24일 열린 대한약사회 제2차 상임이사회

수가협상 대비 약국 환산지수 연구 착수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2016년도 수가협상을 대비해 합리적인 약국 환산지수를 산출하기 위해 약국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내부 준비에 들어갔다.

연구기관은 의약품정책연구소로 연구일정은 3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연구용역비는 2,500만원을 책정했다.

연구과제는 2016년 수가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산출, SGR, 통계청 자료, 국세청 기준경비율 등을 통한 환산지수 추정, 총 진료비 기준과 행위료 기준에 의한 환산지수 추정 등이다.

조찬휘 회장은 “임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유형별 수가협상을 시작한 이래 최초 3.2% 인상(환산지수 75.1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도 수가인상 논리 개발과 약국 경영환경 연구, 서면복약지도 발급비용 반영, 상대가치 신설·조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가루약 조제와 향정약 관리에 대한 상대가치 점수 조정과 가산점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약국에서 도입하기 시작한 서면복약지도서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가협상에서도 수가반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의약품정책연구소 예전 공간에 최근 들어선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사무실

의약품정책연구소 임대료 회비로 충당
이와 함께 약사회는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도 종전과 같이 임대료 월 200만원 총 2,4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결산감사에서 회원들이 특별회비 1만원을 거출하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별도의 임대료 지원이 지적돼 올해부터 지원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정책연구소의 요청에 따라 임대료 지원을 연장한 것. 임대료 지원은 지난 2013년 6월 정책연구소를 약사회관에서 인근 건물로 이전시키면서 임대료가 300만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책연구소가 약사회관 3층 입주 당시 임대료는 100만원. 이 공간을 약사공론 임원실 등으로 개편하면서 정책연구소 이전에 따른 연 2,400만원 가량을 회원 회비로 3년째 충당하게 됐다.

정책연구소가 있었던 공간의 일부는 최근 내부 공사를 마치고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사무실이 들어선 상태다.

내달 한약강사 심화교육 5회 실시
약사회는 한약 및 한약제제 사용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전문 강사요원을 양성하고 인력풀을 구축해 약국의 취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약강사 심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강의는 3월 22일과 29일, 4월 19일, 25일, 26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한약강좌 4회와 경영학 강좌 3시간 등 총 5회 19시간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2014년도 한약강사 양성교육 이수자,각급 약사회 한약정책임원 및 추천자로 교육비용은 무료다.

▲ 지난 24일 대한약사회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손은선 보험위원장(우)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조찬휘 회장.

약사회는 오는 3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파티오나인 4층에서 제1차 제조·수출입 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비는 8시간 11만원, 4시간 5만원이다.

한편,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조찬휘 회장은 새롭게 임명된 손은선 보험위원장(병원약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