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청구명세서에는 요양급여비용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V252 코드가 기재돼 청구됐지만 약국에서 V252 코드를 미기재해 청구한 건에 대한 사후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3일 시도약사회 공문을 통해 심평원 지원에서 사후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라며 사후점검 내용 및 약국 소명시 착안사항을 안내하고 약국 업무에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사후점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 청구명세서에는 V252코드가 기재됐지만 약국 청구명세서 특정내역 구분란에는 V252코드를 기재하지 않아 약제비를 착오 청구한 경우다.

점검대상 기간은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조제분이며, 기청구된 점검대상은 해당 약국에 통지하고 처방전 사본 등 소명자료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약국에서는 점검대상 처방전에 특정기호 V252의 기재 여부를 확인한 후 V252코드가 기재되지 않은 처방전을 심평원에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대형병원에서 청구시에 V252코드를 기재해 청구하고, 원외처방전에는 V252를 표시하비 않은 경우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국회와 정부기관에 V252 사후심사의 문제점과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개선방안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방전 ‘조제시 참고사항’란에 산정특례 코드 V252 등의 기재를 의무화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귀책사유를 보다 명확히 해서 약국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1년 10월 1일부터 감기, 고혈압, 당뇨 등 52개 질병에 해당하는 환자가 대형병원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원외처방전에 대한 약국조제 본인부담율을 40%~50%로 차등해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