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회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약대 6년제 약사 국가시험에 치루는 수험생들의 합격 응원 열기로 들썩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2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 6개 시험장에서 2015년도 약사 국가시험을 실시했다.

▲ 23일 약사국시 시험장 잠실고를 들어서는 수험생을 격려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약사국시에는 6년제 1,726명, 4년제 136명 등 총 1,862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잠실고등학교 입구와 시험장 길목에 각 약학대학 교수와 후배들이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잡아 미리 준비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선배들의 국시 합격을 비는 응원으로 뜨거웠다.

같은 약대 선배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설 때마다 높은 환호성과 함께 맞이하며 약사국시 합격을 한마디로 열렬하게 기원했다.

▲ 22일 선배들의 약사국시 합격을 기원하는 이대약대생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을 비롯한 김순례·최광훈 부회장, 한갑현 사무총장, 정태원·이규삼·서영준 위원장 등도 잠실고를 찾아 따뜻한 음료와 핫팩 등을 나눠주며 수험생의 합격을 응원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과 권영희·김영희 부회장, 이인숙·장보현 위원장 등도 에너지 음료와 새내기 약사를 위한 유용팁 소책자를 손에 꼭 쥐어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 23일 잠실고 약사국시 시험장에 들어오는 수험생을 열렬하게 맞이하는 중대약대 학생들

조찬휘 회장은 약사국시가 시작되자 각 시험실을 직접 돌아보면서 시험실 창문너머로 수험생들에게 ‘화이팅!’을 손짓하며 재차 합격의 결과를 기원했다.

조 회장은 “올해 6년제 약대 졸업생이 첫 약사국가시험을 치루는 만큼 약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함양한 실력을 발휘한다면 높은 합격률이 나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6년제 약사국시는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3교시 임상·실무약학 1, 4교시 임상·실무약학 2와 보건·의약관계 법규 등 총 325분이다.

▲ 23일 약사국시 시험실 찾아 잠깐 짬을 내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약사국시 합격 여부는 2월 17일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나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국시원도 문자메지로 응시자에게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