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약무정책과 이남희 서기관

내년 정부가 병원 내 약사인력 실태조사를 통해 약사에 의한 조제와 약물 관리 현황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이남희 서기관은 지난 18일 열린 약사법 제정 60주년 기념 ‘약사제도 미래발전 방향과 약사법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광섭 병원약사회장은 “내년에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만큼 병원에서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300병상 이하 1인 이상 인력 기준은 문제가 많아 조속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병원들이 경영상 약사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수가도 원가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토요가산제도 적용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남희 서기관은 “병원 내 약사인력 기준을 법으로 무조건 강제화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최소 인력 기준도 준수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서기관은 “내년 병원 내 약사인력 실태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처분이 목적이 아니라 병원에서 약사에 의해 조재되고 약물관리가 이뤄지는 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