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올해 11월 10일부터 체외진단용의약품이 의료기기로 전환됨에 따라 약국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활성화TF팀’을 곧 구성한다.

16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운영하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소위원회를 운영해오다 약국 취급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체외진단TF팀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

▲ 지난 7일 대한약사회 체외진단 의료기기 강의에서 전시된 체외진단 제품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약국위원회에 조속한 TF팀 구성·운영과 지역약사회 강의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체외진단TF 구성안을 오는 18일 예정된 제12차 상임이사회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인 착수에 나설 예정이다.

체외진단TF팀은 TF팀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으로, 위원에는 약사회 임원, 진단시약연구회, 의료기기업계, 학계 등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TF팀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관련 기본적인 학술 정보는 물론, 약국서 취급 가능한 제품 정보와 사용원리 및 검사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약국에서 체외진단제품이 애로사항이 없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모색해 약국 취급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올해 동물약과 마찬가지로 체외진단 취급도 약국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처방전 없는 약국에서 상담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체외진단 의료기기 강의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약국경영 분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